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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성 습식 황반변성 치료시대 열리다 - 루센티스 FDA 허가
지난 토요일 들어온 소식입니다. 그동안 임상 중에 있었던 제네텍 사의 루센티스 약물이 미국 FDA의 승인을 받았다는 내용입니다.
이 약물은 질환의 진행을 멈추게 하는 효능이 탁월할 뿐만 아니라, 일부 환자 그룹에서는 시각표 상의 3 단계 개선 효과가 나타났다고 합니다.
미국의 실명퇴치 재단은 이번 루센티스 약물의 FDA 허가를 주요 학술소식으로 소개하면서,
“ 이는 단지 새로운 치료약의 등장이라는 의미 뿐만 아니라, 약물의 안전성과 치료 효과가 탁월하여 획기적인 치료 수단이 될 것이다. “ 라고 스테판 로스 박사의 의견을 덧붙였습니다.
메디칼 뉴스 지는 노인성 황반 변성이 60세 이상의 사람에게 실명의 주요 원인이라고 언급하면서,
항체 물질의 조각으로 이루어진 루센티스는 주사용으로 개발되었으며 비정상적 혈관 성장을 유도하는 생체 물질 (혈관내피 성장인자-VEGF 단백질)에 접합되어 그 기능을 발휘한다고 소개하였습니다.
임상 시험를 통하여 환자의 95% 가 진행이 멈추고 시각을 유지하였으며, 그 중 약 40%는 시각표 상의 3단계를 내려 읽을 수 있을 정도로 개선 효과도 나타났음을 주목합니다.
“ 환자 중 30-40% 시각이 개선되었다는 점은 치료에 있어서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 ” 라고 오거스타 소재의 망막 쎈타 Marcus 박사의 말을 인용하였습니다.
마르커스 박사에 의하면, “ 우리가 어떤 새로운 치료법이나 약물이 효능이 있느냐 없느냐를 판단하는 근거는, 그것이 과연 시각을 유지하고 더 이상 나빠지지 않는다는 것을 전제로 한다. “ 고 말하면서
“ 이같은 시각 개선 효과까지 고려해 볼 때, 불과 5내지 10년 전까지도 예상조차 할 수 없는 일이었다.” 고 덧붙였습니다.
참고로 루센티스 약물은 매달 5mg 정도의 용량으로 안구 유리체 안으로 주사를 통하여 투여합니다. 환자에 따라서는 6개월 이후부터 3개월에 1회로 줄여서 투여할 수도 있다고 합니다.
FDA 발표에 의하면, 그동안 루센티스가 아닌 다른 치료제 (마쿠젠 또는 아바스틴 등)로 환자들이 12개월 동안 시력을 유지한 비율은 단지 60% 정도였으며 시력이 개선된 경우는 거의 없었다고 말합니다.
노바티스사의 시장 분석가인 앨 라우흐는 "루센티스의 주목할만한 효능으로 인해 마쿠겐 시장점유율은 위협을 받을 것”이라며 "현재 시판중인 마쿠겐의 효능 지속 기간은 단지 6주 정도에 불과하다”고 지적하였습니다.
- 이 상 -
번역자 소견 : 노인성 황반 변성 질환은 올해까지 밝혀진 유전자 CFH 까지 포함하여, 약 75% 이상이 유전성 관련 질환으로 해석됨으로서, 최근에 미국실명퇴치 재단은 이를 놀라운 연구 성과로 보도한 바 있었지요.
이번 습식형의 경우는 비정상적인 혈관 생성에 기인하는 타입으로,
그동안 혈관 생성 인자들을 분자학적으로 꾸준히 규명해 온 연구 성과에 따라, 오늘날 루센티스와 같은 치료 약물이 나온 것입니다.
위와 같은 효능이라면 이제 우리는 노인성 실명의 주요 원인인 습식형 황반변성의 정복 시대를 맞이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입니다.
알피 질환에 있어서도 이처럼 병의 진행 경로에 따라 유전자적/ 분자학적 생체 메카니즘을 밝히고, 그에 따라 그 경로를 차단하거나 보호하는 방법으로 치료 연구가 진행되고 있음은 매우 다행스런 일입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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