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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안지도 몇개월.. 하지만 이 사이트 들어와서 정보를 얻고 가지만..
막상 들어오면 눈물부터 나는건 왜일까요..
모임도 나가서 의견도 듣고싶고 정회원도 가입해야하는데..
현실을 인정하기 아직 싫은가봅니다.
어렸을땐 밤에 자는도중 깨면 알아서 물건도 찾고 옆에 자고 있던 동생 이불이 제껴저 있으면 덮어주고 그랬었는데..
지금은 도중에 눈을 떠도 그냥 칠흙이네요. 그냥 아무것도 없는 어둠..
전 지금 그림을 그리고 있습니다.
물론 전공도 그림이고.. 취미도 그림이고.. 눈을 많이 써야하는 그림이죠...
예전에 잠깐 얘기했던 미영누님이 생각나네요.
얼마전 시각장애인 투신등.. 뉴스보면 눈물부터 납니다.
이젠 제가 좋아하는 그림마저.. 눈에 힘이 드네요.
어렷을땐 머가 좋다고 히죽거리면서 그렸는지.. 참 지나온 세월이..
전 눈을 떠나서 귀도 난청이 있습니다.
보청기를 끼고 다니죠. 귀도 안좋은데 눈까지 이러니..
그래도 그것을 인정하기 싫어서.. 전 악착같이 지내왔죠.
물론 대학교까지 졸업하고.. 흔히 말하는 고등학교 짱도 해봤고..
무엇보다 귀와 눈이 안좋으니 공부를 잘못하겠더군요.
그래서 시작한 그림.. 무턱대고 수업시간에도 계속 그림만 그렸습니다.
유일하게 그림만이 제 전부라고 할수 있었죠.
친구도 없습니다. 오로지 집에박혀 그림만 그린거죠.
지금은 직장도.. 친구도 .. 아무도 없습니다.
창문열어놓고 매일 매일 바람만 쬐고 있습니다.
그 좋아하던 극장도 못가겠더군요. 영화도 보고픈데 말이죠.
요즘 극장 왤케 어두운지^^;
그냥 투덜투덜이였습니다.
그래도 희망은 잃지 않으렵니다.
여전히 지금도 그림을 그리고 있습니다.
언젠간 빛이 오겠죠..
모두 화이팅입니다.
www.cyworld.com/perkin1
초라하지만 몇개 그린 그림들이 있는 홈피 입니다
싸이 하시는분들은 일촌하면 좋겠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