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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 안녕하세요 ?
오늘은 날씨도 청명하고, 시원한 바람도 불어와, 즐거운 하루가 될 것 같은 날입니다.
또한 기다리고 기다렸던 월드컵이 오늘부터 시작됩니다.
이번 한달은 정신없이 지나갈 것 같습니다.
그나저나, 요즘 RP회원 분들을 만나서 이야기를 나누다 보면 '제2인생'에 대해서 많은 이야기가 오고 갑니다.
아래글은 제가 자주가는 곳에서 가져온 글입니다.
제게 많은 생각을 해주는 글이라 가져왔습니다.
'솔개의 제2인생'
솔개는 가장 장수하는 조류로 알려져 있다.
솔개는 최고 약 70세의 수명을 누릴 수 있는데, 이렇게 장수하려면 약 40세가 되었을 때 매우 고통스럽고 중요한 결심을 해야만 한다.
솔개는 약 40세가 되면 발톱이 노화하여 사냥감을 그다지 효과적으로 잡아챌 수 없게 된다.
부리도 길게 자라고 구부러져 가슴에 닿을 정도가 되고, 깃털이 짙고 두껍게 자라 날개가 매우 무겁게 되어 하늘로 날아오르기가 나날이 힘들게 된다.
이즈음이 되면 솔개에게는 두 가지 선택이 있을 뿐이다.
그대로 죽을 날을 기다리든가
아니면 약 반년에 걸친 매우 고통스런 갱생 과정을 수행하는 것이다.
갱생의 길을 선택한 솔개는 먼저 산 정상부근으로 높이 날아올라 그곳에 둥지를 짓고 머물며 고통스런 수행을 시작한다.
먼저 부리로 바위를 쪼아 부리가 깨지고 빠지게 만든다.
그러면 서서히 새로운 부리가 돋아나는 것이다.
그런 후 새로 돋은 부리로 발톱을 하나하나 뽑아낸다.
그리고 새로 발톱이 돋아나면 이번에는 날개의 깃털을 하나하나 뽑아낸다.
이리하여 약 반년이 지나 새 깃털이 돋아난 솔개는 완전히 새로운 모습으로 변신하게 된다.
그리고 다시 힘차게 하늘로 날아올라 30년의 수명을 더 누리게 되는 것이다.
인생의 전반부에서 시행착오를 많이 겪었다면 후반부는 그 시행착오를 밑거름으로 조금 더 당당하고 풍요롭게 살아갈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인생은 돌고 도는가 봅니다.
오늘의 희열이 내일의 실망이 되지 말라는 법 없고...
이와 반대로 오늘의 어려움이 내일은 큰 결실이 되지 말라는 법 없듯이...
사람도 이와 마찬가지 일겁니다.
매일 맑은 날만 계속된다면 이세상은 사막이 되었을 겁니다.
요즘은 이모작으로 모자라서 삼모작도 해야한다고 누가 이야기를 해서 이렇게 이곳에 옮겨봅니다.
모두 건강하고 즐거운 여름 만드시길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