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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언 좀 부탁드립니다.
    cozyboy2 2006/05/29 751
      안녕하세요? 올해 24살의 청년입니다.. 고등학교 졸업 후 지금껏 아시는분 밑에서 4년간 일을 해 왔는데.. 사업이 어려워져서 이제는 독립하게 되었답니다.. 제가 지닌 병에 대하여 알고서 일을 시작했지만 그동안 어려움도 참 많았습니다. 간혹 겉으로 멀쩡하니까 정상인으로 착각하여 많은 오해와 불편을 느꼈답니다. 그래도 저에 대해서 아시는 분이라 마음은 편했는데.. 이제 제 스스로 직장도 구하고, 다른 일을 해야 한다니 무척 겁이나네요. 그리고 막상 알아보고는 있지만.. 다른 장애보다 시각장애는 많이들 꺼려하시고, 쉽지많은 않네요.. 제 용기가 부족한 것도 많이 좌우하는거 같고요. 그래서 한가지 궁금한 점이 생겼는데요? 저와 같은 RP환우분들중에 취업준비중이시거나 직장에 다니시는 분들중에 이런점은 어려웠다거나 불편함을 느끼신 점이 있으시면 리플 좀 부탁드리겠습니다. 지금 LG필립스 파주공단에 취업할려고 했으나 이번 채용은 남자는 패널검사직이라 시각장애만 안된다고 하네요.. 그래서 삼성SDS 에서 시스템 오퍼레이션을 모집한다고 하여 지원은 해 둔 상태이지만.. 제가 할 수 있는 일은 맡겨만 준다면 얼마든지 할 수 있는데.. 저로 인해서 괜히 피해보거나 제가 도저히 할 수 없는 일이 주어질까봐 솔직히.. 겁이 납니다. 주저리 적은 하소연인데.. 끝까지 읽어주셔서 정말 감사드립니다. 죄송스러운 말이지만.. 자살까지 생각했다가 너무 이기적인 행동인거 같아서 이렇게 조언을 구합니다. 그럼 좋은 하루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