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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제 세미나에 다녀와서....
    체리쉬 2006/05/16 845
      안녕하세요. 어제 참석하지 못한 회원들이 궁금해 하실까 싶어 서울대 안과 서종모 교수님의 강연내용을 요약하여 적어드리겠습니다. 원래 세미나 시간이 두시인데 제가 조금 게으름을 부리는 바람에 두시 사십분이 넘어서야 하상복지관에 도착했습니다. 지하에 마련된 세미나 장소에 내려가 보니 벌써 많은 분들이 오셔서 회장님의 말씀을 경청중이셨지요. 거의 다 새로 오신 분들이라 전혀 인사도 못드리고 빈자리 찾아 앉았답니다. 이어지는 서종모교수님의 강연시간. 곧 집행부에서 공지로 올려주시겠지만 참석한 일반 회원입장에서 간략하게 적습니다. 크게 유전체 사업에 대한 설명과, 얼마전에 다녀오신 ARVO총회 관련 연구소식에 대한 소개로 나누어 진행해 주셨습니다. 1. 유전체 사업 검사대상은 6개월이내에 해당 유전자검사를 받은 기록이 없는 RP환우, 또는 가족으로 500명의 검사인원이 책정되어 있다. 6개월 이내 검사기록이 있는 신청자는 그 병원기록을 가지고 있으므로 따로 검사없이 기존 기록을 제출하면 된다. 1차로, 관련검사와 혈액채취가 시행되며 그 기간을 7개월 (금년 6월 1일 - 12월 30일)로 예정하고 있다. 2차사업은 수집된 유전체 기록으로 유전체 분석을 시행한다. (내년부터 실시 예정) 대상 환우들이 받을 검사는 환우의 유형에 따라, 안저, 시력및 굴절, 시야, 대비, 망막전위도, 색각,형광안저등 이 시행된다. 이 모든 검사에 수반되는 비용은 전액 지원이 되나, 해당병원이 아닌 외부검사시에는 현재로서는 지원할 수 없는 상황이다. 검사를 위한 외래가 별도로 개설될 예정이며, 이번 사업과 관련된 개인적인 의무기록은 따로 관리될 예정이다. 지속적으로 해당병원으로 외래검사를 원할 경우는 신청자에 한해서만 외래기록으로 남길 수 도 있다. 유전체 사업의 목적은 일차적으론, 문제 유전자를 발굴하며, 가계도상의 유전성여부를 파악하는데 있다. 가족력이 없는 경우, 유전자 발생상의 돌연변이인지, 유전자이상의 제 일대의 발현인지에 대한 분석작업도 시도해 볼 예정이다. 그리고 목표로 하는 40여개 관련 유전자형의 타입을 분류하고 단일유전자 이상인지, 복합유전자 이상인지 여부도 파악하는데 그 목적이 있다. 유전자 분석업무과정에는 다낭성 신종 가계도 조사를 맡아서 진행해 주셨던 서울대 안규리 교수님이 참여하실 에정이다. 알피협회와 회원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린다. 2. ARVO총회에 다녀와서... 2000여명의 관련자가 참여한 대규모 회의였고 1200여건의 포스트가 발표되었다. RP질환에 대해서는, 약물치료관련 20여건, 유전자발굴및 치료 관련 30여건, 인공망막 관련 58건이었다. <약물치료> * 비타민 A의 장기복용 연구 5년간 추적관찰한 결과 하루 10,000-15,000 IU 를 복용한 대상군의 경우 약 15-30%의 진행 지연 가능성이 있었다. 단점은 지용성 비타민이라서 간에 축적될 염려가 있으므로 6개월이나 일년에 한번씩 간기능 검사를 받아야 할것이다. 피부 각질화의 예도 보고되었다. * 루테인 황반변성에 효과를 나타내는 것으로 보고되는 성분이며 알피의 경우 5-10% 지연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추적관찰 중이다. 아직 연구기간이 충분치 않아서 효과의 의미성은 부여하긴 힘들다. * 비타민 C RP 와 관련해서는 별 다른 효과성이 입증되지 않고 있다. 항산화제로 알려져 전반적인 신체의 면역력 증강차원의 약물이다. <유전자 치료> 1. 로돕신 유전자 치료 아데노 바이러스에 치료유전자를 삽입하여 원숭이의 유리체에 주입하였는데 망막에는 전체의 20% 만 결합하게 되는 결과를 보여 효과성의 의미 판단은 보류중이다. 2. 줄기세포 치료 개구리, 개, 고양이를 대상으로 줄기세포를 주입하여 실험을 시행한 결과 개구리의 경우만 성공적인 정착을 이루어 내었다. 일단 망막에 정착이 되면 줄기세포가 작동하는 것으로 밝혀진 상태이다. <인공망막> 도헤니 안병원에서 실시한 작년도 시술의 안정성 테스트를 지켜보는 중이며 별 부작용이 없어서, 내년도 3월경에 2차 시술이 예정되어 있다. 2차 시술에는 5X5, 또는 7X7 의 전극배열이 시도될 것이다. 오사카 대학은 3년후 본격적인 인체 인공망막 임상을 계획중이다. 독일의 즈레너박사팀은 50X50 전극배열로 임상중이며 그 중 10개정도의 배열점이 작동중이라고 밝혔으며 이는 안정성 승인 절차중에 있는 실험이라고 한다. 그밖에 독일의 거스벌트 그룹이 2년전 시술한 인공망막의 임상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며 시신경에 전극을 배열한 벨기에 팀의 임상도 발표되었다. 스위스와 중국도 인공망막 연구에 합류하고 있다. 서울대 연구팀도 연구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이상 강연을 마치셨고 개인적인 질의 응답시간이 이어졌습니다. 2부에서는 최정남 회장님께서 미국 실명퇴치재단에 새롭게 올라온 2006년도 연구자료들을 분야별로 소개하시고 각 연구소별 전망을 짚어 주셨습니다. 참석하신 분들꼐 프린트물로 배포해 주셔서 여기에는 올리지 않겠습니다. 회장님께서 각 연구소별 연구에 대한 번역을 차례로 올려주시기로 말씀해 주셨으니 관심을 가지고 새소식과 자게판의 글들을 읽어 주시기 바랍니다. 이상이랍니다. 혹시 제가 잘못 적은 내용이 있으면 짚어 주시고 빠진 부분도 있을터이니 덧붙여 주세요. 열심히 준비하고 차분하게 진행해 주신 회장님과 집행부 여러분 모두 수고 많으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