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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말기 알피질환자 시야 회복 가능성 제시- 녹조류 단백질 이용
    죠나단 2006/04/10 813
      오늘도 중요한 소식 하나가 들어와 있어서 올립니다. 알피에 관련된 과학 소식으로 미국의 여러 언론매체가 이 내용을 다루고 있군요. 녹조류에도 빛을 인지하는 물질이 있다는 것은, 여러분도 잘아시리라 믿습니다. 이중에 채널 로돕신-2 라는 물질로 ChR-2 로 명명되어 있는 단백질이 있습니다. 이 물질을 생산하는 유전자를 광수용체가 소실된 쥐의 망막에 전달하였더니, 빛을 인지하기 시작하였으며 이 효과는 약 6개월을 지속하였다고 합니다. 이는 특히 망막이 퇴행되어 실명한 알피 질환자에게, 광수용체 대신에 새로운 시각 인지 기능을 부여할 수 있는 연구라고 말합니다. ---------------- 소 식 내 용 ----------------- April 6, 2006 Ian Sample, 과학 전문기자 가디언 지 유전성 실명 질환자에게, 녹조류에서 추출한 물질을 사용하여, 장래에 시각을 부분적으로 나마 회복 시킬수 있는 가능성이 제시 되었다. 연구자들은 녹조류에서, 인간의 망막 세포와 동일하게 빛을 에너지로 바뀌는 단백질 성분을 밝혀 내었다. 이들은 인위적으로 망막이 퇴행되어 태어난 쥐에게 이 단백질을 투여하였다고 한다. 이 결과 정상적으로 빛을 인지 하지 못한 쥐의 시신경 세포가 마침내 뇌의 시중추에 신호를 보내기 시작하였으며, 이는 시각이 회복 되었음을 뜻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들 연구자들은 인간에게도 유전적으로 조작된 ( CnR2 단백질을 계속 생성하도록) 망막세포가 빛을 감지 할 수 있으며, 질환으로 소실된 세포의 기능을 대신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제시했다. " 이 연구는 망막의 세포이식이나 인공망막과는 다른 차원에서 시각 회복의 치료 전략으로 검토 될 수 있을 것이다." " 특히 면역반응과 같은 부작용을 피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 고 이 연구를 주도한 웨인 주립대학의 Hua Pan 박사는 말했다. 건강한 시력은 막대세포와 원추세포 와 같은 빛을 인지하는 세포에 의존하여, 전기적 신호를 망막과 시신경을 통해서 대뇌의 시각 피질로 보내진다. 그러나 대부분 유전적 망막 질환의 경우, 세포가 죽어 가면서 점진적으로 실명에 이른다. Pan 박사 팀은 녹조류로 부터, 태양광에서 에너지를 흡수하는 단백질을 추출하고 이를 무해한 바이러스에 집어 넣었다. 그리고 실명한 쥐의 망막에 이 바이러스를 주사하여, 망막층 내부의 깊숙한 세포에 침투 시켰다. 본 실험은 미국의 국립 안연구소가 지원하였으며, 망막이 소실되었어도 기존의 다른 세포에 대체 물질을 넣어 줌으로써 시각을 회복 시킬 수 있다는 가능성을 제시했다. 국립 안 연구소의 씨에빙 박사는 " 이는 매우 혁신적인 유전자 전달 방법으로 매우 가치있는 연구였다." 고 평가하면서 " 가까운 미래에 알피를 포함한 여타 퇴행성 망막 질환의 부분적인 시각회복에 확실한 도움을 줄 수 있는 하나의 방법이 될 것이다. " 고 덧붙였다. ----------------- 이 상 ------------------ 번역자 소견: 현재로서 위 녹조류 단백질을 생성하도록 하는 유전자 조작이, 광수용체가 손상된 상태에서 시각 인지의 대체 기능이 될 수 있다는 가설입니다. 다만 이 녹조류가 인지하는 빛의 신호로 대뇌에서 어떤 이미지를 만드느냐가 관건이겠지요. 미생물이 빛을 인지하는 신호들을 가지고 인간의 대뇌에서도 망막세포와 동일한 색상과 형태를 만들어 낼 수는 없겠지만,,, 그러나 부분적인 시각의 회복을 기대한다는 내용 만으로도 실명된 환우에게는 크나큰 희망이 될 것입니다. 만일 이 치료 방법이 효능을 발휘해서, 적어도 흑백의 명암 상태나 일부 원시적인 몇가지의 색상이 되살아 난다면, 현재 개발되고 있는 200~ 2000개 광 다이오드 제품의 인공망막 보다는 훨씬 가치있다고 보여집니다. 그이유는 적어도 단백질 분자가 만들어 내는 신호이기 때문에 그 숫자에서 만큼은 비교가 되지 않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하여튼 매일 매일 여러가지 연구 성과가 나오고 있는 것은 고무적인 일임이 분명합니다. 여러분은 어찌 생각들 하시는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