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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여자라서 잘 모르겠지만,
군대에서 배우는 것 중의 하나가
권위에 대한 복종일 것 같아요.
양날의 칼이지요.
여러가지로 극한 상황속에서
자신을 들여다 볼 수 있는
계기가 군대가 되기도 하겠지만,
그것도 개인차가 있는 것 같고요.
6~7년 전인가?
특수부대 출신의 어떤 분이랑
소개팅을 한 적이 있었거든요.
님께서 말씀하신 대로의 군대생활의 장점에다가
그외 여러가지로 좋은 점이 많은 사람이었는데
도리어 마음이 편안치가 않더라고요.^^
남자분들은 어떤 지 모르겠지만
제 주변의 여자분들을 보면,
사람을 볼때 군대 경험 유무는
관심조차 없는 것 같습니다.
군대문제는 중요한 화두지만
또 다른 관점에서는
그렇지 않을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예전에 20대 중후반의 나이로
군대에 입대한 선배들이 몇분 있었어요.
떠나는 당사자들도,
보내는 이들도 어찌나 안타까웠는지 모른답니다.
저는 30대 초반이래서
결혼에 대해 물어보시는 분들이 종종 있으세요.
스쳐가듯 물으시기에,
저 또한 스쳐가듯이 대답합니다.
사람들은 다른 사람의 일에 큰 비중을 두지 않기에,
또한 그분들의 애정 표현이라는 것을 알기 때문입니다.
님의 주변 분 또한 그러하신 분들이 많지 않을까요?
20대 초반이라는 나이에 맞추어
자연스럽게 질문하시는 것일 수도 있고요,
에구궁~ 어찌나 수다를 좋아하는지
답변이 너무 길었죠. 죄송~~
그럼 이만 총총합니다요.
좋은 하루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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