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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 어떡해'
    공일오비 2006/01/16 749
      오늘 집으로 오는 길에 미용실에 갔다 근데 오늘따라 꼬마 손님들이 있었다 꼬마 손님들 할때까지 쇼파에서 기다리고 있었다 근데 두 꼬마 손님이 대화 하는 걸 나도 모르게 집중~````` 남아1: 너 아직두 콧물 나오냐? ???하게... 남아2: 그래.????/// 남아1 : 너 어느 소아과 다녀 남아2: 몰라 우리 엄마가 알 걸.. 남아1: 내가 다니는 ??소아과 가봐 금방 좋아질거야. 남아2: 그래.????????/// 남아1: 글구 거기 간호사 대빵 이뻐 우리 아빠가 간호사 이모 이쁘다고 거기만 간다 니가 다니는 병원은 간호사 이모 이뻐? 우리 병원은 초콜렛도 주는데. 남아2:우리 병원은 박하사탕 주는데 ...좋겠다. 미영사분이 아이들한데 나이가 몇 살인지 물어 봤더니 둘다 6살이더라구여. 윗 내용 말구 다른 얘기도 있는데 잘 생각이 안나서... 요즘 아이들 말 하는 거 보면 참 성숙하다 느끼네여. 저두 남아1이 얘기한 소아과에 가보고 싶네여 간호사가 얼마나 이쁜지... 이틀전에 컴퓨터 기초가 끝나서 복지관샘과 교육생분들과 마지막 교육 마치고 저녁을 일찍 먹고 노래방에 갔다 다들 더운 여름 내내 찜통 같은 컴퓨터실에서 교육 받느라 고생했다며 기분 좋게 술 한잔씩 했다 2차로 노래방을 가자며 노래방 차량을 호출 하면서 중급 교육도 열심히 하자면 마지막 술잔을 비웠다. 오랜만에 삼겹살을 먹어서 그런가 무지 맛이 좋았다. 노래방 차량이 와서 자리에서 일어나 노래방으로 출발했다 두시간만 놀다가 가자는 분위였는데 30대 3명 40대 2명 50대 2명 시간은 점점 갈수록 이제부터 시작이라며 노는 분위기가 시작 되었다. 노래방 주인 아저씨도 좋은 분을 만나서 그런가 돋보기 챙겨 주셨다 5시 30분정도에 노래방에 왔는데 8시정도에 주인 아저씨가 언제 이렇게 놀아보냐며 폭탄선언을 했다. 부르고 싶은만큼 부르고 가라면 말했다. 글구 주인 아저씨의 축하 공연도 있었다. 그래서 5시간동안 노래와 춤과 함께 그 동안 잠자고 있던 능력을 발산 했다. 나 또한 고등학교때 친구들하고 놀았던 것보다 10배로 놀았다 그 동안 스트레스 받았던 모든 걸 다 버렸다 평소에 부르고 싶었던 곡 고딩때 노래방에 가서 불렀던 곡 이번에 흰지팡이때 부를 성인 가여도 포함해서 온 힘을 다해 불렀다..대형 화면이라 더 좋았다 그 화면에 노래 부르는 사람이 나와서 신기 했다.조명도 화려해서 그런가 다들 기분이 업 되어서 이리 저리 뛰어 다니시면서 노래 하는 모습이 참 보기 좋았다 고등학교 이후 이렇게 놀아 본 건 첨이다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다들 해장을 하고 헤어지자면 근처 식당에 가서 해장국을 맛있게 묵고 복지관샘과 이런 저런 이야기 나누면서 중급때도 열심히 해보자면 거시기를 했다 화이팅 했다고여 즐거운 하루 되세여 글구 감기 조심하시구여. p.s ' 나 어떡해' 노래방에서 친한 누나랑 불렀는데 너무 좋더라구여.노래가 슬프더라구여. 글구 노사연 '만남'도 불러 봤는데 앞으로 제 18번 하고 싶더라구여.100점 나왔거든여 사실 가장 부르기 편하구 그냥 좋더라구여. 어떤 분이 주부 가요 열창에 나가 보래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