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 커뮤니티 / 자유게시판
  • 국회의 예산 건으로 보고 드립니다.
    죠나단 2005/12/08 834
      오피스텔 난방이라 일찍 꺼지니, 사무실이 추워지는 군요. ^*^ 몇 군데 전화하고, 오늘 16일 국회 공청회 건으로 유전체 쎈타 김 박사님과도 통화를 끝냈습니다. 보고드리고자 하는 것은 ............................. 협회 관련 유전체 사업 예산이, 엊그제 우역곡절 끝에 마침내 보건 복지 상임위를 통과하였습니다. 예산 삭감을 주장하는 한나라 당의 반대로, 그통과가 매우 불투명하였으나 진통 끝에 막판 무렵에서야 올려 주기로 결론이 났답니다. 듣고 보니 이것으로 끝이 난게 아니었습니다. 유전체 쎈타의 정부 예산에서, 우리를 포함한 유전체 질환 연구 항목이 증액 예산 ( 총 30억-알피 연구 관련 7억)으로 신청 된 것이기에 마지막 까지 숨을 죽이고 지켜 보아야 할 듯 합니다. 그저께 아침 상임위를 통과 하였다는 소식과 < 예산안 조정 소위원회>로 넘겨졌다는 전화를 받고, 저희는 열린 우리당 모 의원실의 도움을 받아 예산 조정소위원회 소속 국회의원 11명 ( 위원장 : 강 봉균 의원 / 간사 : 김 영춘, 열린 우리당 3 한나라 5 민노 1)의 명단를 얻게 되었으며, 그날 저녁 협회 사무실에서 이들 국회의원들에게 보내는 협조 공문를 작성하고, 보건 연구원 김 박사께서 보내주신 관련 예산안 요약 사본을 첨부하였습니다. 그리고 어제 오전 집행부 홍보 팀장을 대동하고 국회의원 회관을 쳐들어(?) 갔었답니다. 그야말로 예산 막바지 작업으로 국회는 시장통이었고 우리와 같은 로비스트(?)들로 북적거렸지요. 아니왔으면 큰일 날 뻔 하였답니다. ㅎㅎㅎ 여하튼 2층에 있는 장향숙 의원 방부터 8층까지 뒤지고 다니면서 협조 공문과 관련 자료를 놓고 보좌관들 설득에 나섰습니다. 알피를 알리고 낙후되어 있는 유전체 질환 조사와 연구를 통한 치료 희망을 보여 달라고 호소하고 다녔답니다. 대체적으로 열린 우리당 측은 호의적이었지만, 한나라당은 자기들 임무가 예산 삭감을 위한 위치이니 딱히 장담은 못하며, 더구나 증액 예산으로 올라와 있으니 어렵지 않겠는가 하는 의견도 있었습니다. 하여튼 이 친구들이 " 질환단체의 로비스트 "를 처음 만나는 모양 입니다. (그중에서도 알피는 다루기 쉬운 상대들이 아니니까요.) 그도 그럴 것이 질환단체에서 멀쩡이 로비하고 다닐 사람은 알피 밖에 없는 것도 당연합지요. 다들 병원에 있던가 아니면 집에 누워 있던가 그러고들 있지 않겠습니까? 현재의 분위기로는 열린 우리당 장향숙의원과 서갑원의원은 같은 보복위 소속으로 완전한 우군이며 우리의 마지막 보루입니다. 그래서 장의원측에는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 서의원 보좌관에게는 장의원 만의 외로운 투쟁이 되지 않도록, 목소리 크고 젊으신 서의원이 지원사격 해주도록 신신당부 하였습니다. 마지막 채의원 실의 협조로, 강 봉균 위원장실이 있는 국회 본청으로 찾아 갔습니다. 예산 관련 건으로 정부 부처 사람들이 북대이는 틈을 비집고, 우리 로비스트들은 정원영 수석보좌관을 만납니다. 바쁜 일정에도 우리는 10 여분간에 걸쳐 또다시 "알피란 무엇이며,왜 이번 유전체 사업의 30억 증액 예산이 중요한가?" " 유전체 질환 조사와 더불어, 미래의 첨단 치료 기술을 위한 지식 기반과 자료연구가 매우 시급하다. 누가 거저 주겠는가 ?" " 국가가 나서고 있다는 희망을 주어야 한다. " 여하튼 공감이 가는 대목이라서, " 그렇군요. 반대을 하면 오히려 나쁜 사람들이지요." " 저희가 나서고 있으니 혹시 반대할 지 모르는 한나라당을 찾아 다니셔야 합니다. " 라는 이야기를 듣게 되었습니다. 사랑하는 환우 여러분 이제 예산의 향방에 관계없이 저희는 12월 16일 오후 2시에 국회 의원회관에서 공청회를 열게 되었습니다. 이 준비 또한 만만치는 않겠지만, 우리를 알리는 기회의 장이 될 것입니다. 협회의 체제도 미처 갖추기 전에 혼자서 너무 많은 일을 벌이고 있는 것은 아닌지, 정중한 조언도 받개되고 스스로 자문도 해보지만, 어차피 수년전 부터 이런일을 하자고 모인 협회였던 것 아닙니까? 결과야 나중 일이지만, 그런 과정을 통하여 우리를 알리고 우리 또한 배워갑니다. 비록 이번 예산의 통과가 실패 하더라도 한국 유전체 쎈타는 알피협회를 협력자적 관계로서 인정해 줄 것이고, 또다른 기회를 우선해서 제공해 줄 것이 분명합니다. 비록 겨울 찬바람을 뚫고 국회 마당을 가로지르며, 뒤뚱뒤뚱 찾아다니는 "용감하고 무모한 두명의 로비스트' 들이 있음을 참고하시고, 앞으로 있게되는 공청회에 여러분의 참여와 뜨거운 관심을 기대 합니다. 특히나 이번 12월은 협회 등록을 위한 정관 개정 총회와 의견의 수렴, 내년도 사업 계획및 예산 등 산적한 일이 많습니다. 저희 집행부 요원들을 격려하여 주시고, 앞으로도 계속해서 많은 협조 있으시길 당부드립니다. 죠나단 배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