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RP환자가 할 수 있는 일이 없을까여? ... ㅠㅠ | ||||
---|---|---|---|---|---|
![]() |
솔개 | ![]() |
2005/11/29 | ![]() |
926 |
저는 29살의 여성입니다. 중학교때 RP환자 진단을 받고 지금까지 잘 버텨 왔는데 이제 눈이 점점 나빠져서 밤에는 잘 다니기가 더 힘들어졌네여. 낮에도 눈이 부셔서 잘 못다니고... 직장을 다녀야 하는데 컴퓨터에 마우스도 잘 안보이고 .... 도대체 제가 할 수 있는일 이 없을까여? 너무 슬퍼집니다. 가끔 그냥 다시 새로 태어나고 싶다는 생각을 합니다. 우울증에 걸린것 같기도 하고 용기를 내어 지금까지 꿋꿋하게 버텨왔는데 아무것도 할 수 없다는 것에 더욱 절망감을 느낍니다. 다시 태어나고 싶습니다. 정말 건강한 아이로 다시 새롭게 태어나고 싶습니다. 여기서 그만 끝내고 싶다는 생각도 많이 합니다. RP환자이신 다른분들은 어떻게 생활을 하시는지요? 매서운 겨울바람이 더욱 가슴을 애이게 만드는군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