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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녕하세여...
    공일오비 2005/11/22 728
      날씨가 참 춥네여. 아침 2시간정도 걷는 걸 하고 있는데. 갈때는 늦가을~ 돌아 오는 길은 참 춥더라구여 담달에 있을 공연땜에 노래 들으면서 걸었는데 얼마나 추웠는지 노래 처음과 끝부분만 기억 나더라구여 복지관에 거의 도착할 무렵에 집에서 전화가 와서 받았는데 안 좋은 일이더군여. 어머니께서 속상하다고 저한데 말씀하시더라구여 그동안 걱정할까봐 말하지 못했다고 속상한 일 떨어 놓더라구여. 마음이 많이 거시기 하더군여. 겨우 어머니 마음 풀어 드리구 속상한 마음으로 남동생한데 전화 해서 이런저런 얘기 나누고 글구 아무것두 아닌데 쬐금 섭섭한 맘이 들더군여 누나,남동생을 안 본지 오래 됐거든여. 가끔 전화 하믄 바쁘다고 짧게 통화만 했는데 저만 빼고 몇번 만나서 밥 먹었다고 이런저런 얘기를 듣다 보니.. 좀 서운한 맘은 들더라구여 전 생각할 일이 있으면 녹차를 마시는데 사실 무슨 맛인지도 모르면서 마시죠. 평소엔 커피를 마시는데. 녹차를 마시려고 두잔정도 되는 물만큼 올려 놓았는데. 나가 보니 주전자가 까맣게 타 있더군여. 그 짧은 시간에 무슨 생각을 했는지... 짐은 주전자 대신 작은 냄비로 사용해서 커피 한잔 마시면서 속 풀고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