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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가 본 '국립서울맹학교'
    메이저 2005/11/07 861
      늦가을 답지 않은 날씨 때문인지... 어떤 옷을 입을지, 아침 마다 망설여집니다. 어제 점심엔 '국립서울맹학교'에 다녀왔습니다. 몇년전에 협회 수도권 지부장을 맡아 활동했던 김종수님을 만나서 점심도 같이 하며, 학교도 둘러 보았습니다. 학교 시설이 무척 훌륭하더군요. 전철역에서 무척 가깝고, 올 초에 신설된 현대식 건물이라서 그런지 넘 좋아 보이더군요. 학교가 몇일 전에 개관한 '국립박물관' 맞은편에 위치해서 그런지, 삼각지 전철역엔 사람들로 무척이나 붐볐습니다. 학교 본관 1층엔 강당이 있고, 각 교실이 있습니다. 그렇게 크지는 않은, 운동장인지 공원인지 구분이 않될 만큼 멋진 공간이 가슴을 시원하게 만들어 주었습니다. 본관 옆엔 기숙사동이 있고, 기숙사동 지층엔 식당이 있더군요. 건물 전체가 브라운계통의 벽돌로 지어져 있었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브라운계통의 벽돌집을 무척 좋아합니다. 집을 지을 기회가 된다면, 꼭 브라운벽돌로 집을 짖고 싶습니다. 그리고, 기숙사동을 둘러보았을 때, 좋은 글귀가 있어 이곳에 옮겨 봅니다. "우리가 추구 하는 것은 지식이 아니라 행동하는 것 이다 !" 그 글귀 앞에서 한참을 서 있었습니다. "행동..." 맹학교에서 가르치고 있는 것이 "행동"인가 봅니다. 그 글을 읽는 순간 저는, 지금까지 행동으로 옮기지 못하고, 머리 속에서만 머물렀던 일들이 떠 올라, 한참을 그 글귀 앞에 서 있어야만 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학교에서 나와 전철로 향하는 길엔, 국립박물관에 관람온 학생들과 학부모들로 가득했습니다. 올해가 가기전에 국립박물관에도 함 가보고 싶습니다. 생각만이 아닌 행동으로... 그리고... 모두 건강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