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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Re:그냥 궁금해서 물어보는건데요
    Geena 2005/10/22 735
      저도 프로그래머로 4년 일 하다가 지금은 번역을 하고 있는데요. 하루 10시간 이상 모니터만 봅니다. 프로그래머로 일할 때는 회의도 하고 테스트 하는 시간도 있었지만 번역은 정말 모니터만 봐야 하는 직업이라.. 저녁이 되면 눈에서 불꽃이 퍽퍽 튀고 눈이 빠질 듯이 아프고 그랬어요. 걱정이 되어 안과 의사선생님께 여쭈어봤더니 모니터 보는 거랑 아무 상관 없다고, 망막과 직접적인 연관 관계가 없다고 하시더라구요. 뭐, 믿기지는 않지만 그래도 눈에 안 좋을 것 같은 막연한 생각이 드는데.. 의사들은 또 그렇게 안 보는 사람도 있나봐요. 전 지금 요가를 1년 정도 하고 있는데요. 요가를 하면서 물구나무를 7분 정도 서고 역물구나무라고 다리를 하늘로 치켜드는 자세를 6분 정도 하거든요. 그리고 몸 전체를 스트레칭하고 문질러 주고 호흡을 40분 정도 하면서 기혈을 돌려주는 연습을 하는데.. 그걸 하면서부터 눈이 빠지게 아픈 증상은 없어졌어요. 밤이 되면 눈이 너무 건조해지고 피곤했는데 눈이 촉촉해진 느낌도 생겼구요. 아무래도 물구나무 등을 하면서 눈쪽으로 혈액이 원활히 공급이 되어 그런 것 같아요. 님도 운동 하나 해보세요. 그리고 눈에 대해 의사 선생님께 상담도 좀 받아보시고.. 정말 눈이 많이 안 좋으시면 미래를 위해 공무원 준비하시는 것도 괜찮은 것 같은데.. 아주 심한 편이 아니면 대부분 급격히 나빠지지는 않는 것 같으니 생각보다 회사 생활을 오래 하는 분도 많은 것 같아요. 님의 상태를 모르니 뭐라 말씀 드리기가 그러네요. 아무튼 운동 하나 꼭 해보시고.. 모니터와 RP의 상관 관계라.. 안 좋을 것 같은 생각은 들지만 저는 의사 선생님 말 믿고 맘 편히 하루죙일 보고 있습니다. 당장 이 일 관두면 할 수 있는 일도 없고 해서요. ^^; 그럼, 눈 관리 잘 하시고 미래 설계도 좋은 결론 얻으시길 바랄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