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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가입하고 처음 글을 씁니다.
저랑 같은 사람들이 모여있다니 마음 한편으로는 위로가 됩니다만 답답함을 금치 못하고 있습니다.
여기 오기 전에는 제 증상은 알고 있었습니다. 야맹증에 점점 시야가 좁아지고 있구나 그리고 치료법이 없구나 정도..
그게 망막색소변성증(RP) 인지는 이사이트를 접속하면서 알게 되었구여 머.. 새로운 사실은 아니죠
저는 27살의 서울사는 남자입니다.
저역시 친구들과 술한잔 하기 위해 조금 어두운 술집을 가면 친구 몸을 잡고 갑니다. 나이트를 가면 거의 주금이죠..
친구없이 못다녀여 ㅡㅡ;
영화관을 영화시작하기 전에는 자리를 천천히 찾을수 있는데 시작하고 어두워지면 절대 못찾습니다. 쩝..
그래서 같이간 친구한테 많이 의지하죠
머 이런일을 한두번 격은것도 아니고 나름대로 적응을 하고 맘편히 살려고 하고 있습니다.
다만 문제는 자신감이 계속 떨어지고 있다는 겁니다. 20살 대학다닐때는 자신감도 많고 모임도 먼저 주선하고 만들고 그랬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친구들이 나오라고 해도 저녁엔 그냥 두려워서 안나갈려고 합니다.
모임은 생각하지도 않구여 점점 집에만 있을려고 합니다.
근데 막상 또 집에만 있으면 이런 제 자신이 답답하구여
그래서 요즘은 동호회를 친구들과 같이 들었습니다. 혹시 혼자하면 힘든점이 생길까봐서요 ^^
다시 자신감을 찾고 싶습니다. 어떻게 해야 자신감을 찾을까요?
동호회에서 저녁에 술자리를 갖으면 사람얼굴을 기억을 못해
나중에 낭패를 보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ㅡㅡ;
얼굴의 윤곽이 잘 안보이니 이름은 기억을 하는데 얼굴은 기억못하는 ...
ㅎㅎ 넔두리가 많았습니다. 죄송^^
그냥 답답한 마음에.. 여기에 글쓰면 이해해주시는 분이 많을것 같아서요
앞으로 열심히 살겠습니다. 오늘 하루도 즐겁게 보내세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