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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드뎌 제 아들이 태어났답니다..축하해주세요
    소주한잔 2005/10/14 749
      안녕들하세요...올만에 글 올리네요...어제...오전10시경에 바로 제 아들이 태어났습니다....얘기 아빠들은 다 경험해 봐서 알겠지만 내 자식을 보는 순간의 행복..가슴 뭉클함등..아시죠?...근데 산모를 생각하면,,너무 미안한 맘이드네요...어제 새벽부터 진통을 시작하는데요..이것 사람 환장하겠데요...마누라는 아푸다고 내 죽는다고 하지요..저는 옆에서 아무것도 해줄수가 없어서 안절부절...부인은 수술하면 안되나고 자꾸 물어보는데..그 고통이 얼마나 심하면 그럴까..너무 짠하기도 하고 정말 엄마가 되기까지 정말 힘들구나 하는 생각이 드네요..진통 한지 6시간만에 건강한 사내 아이를 낳았습니다...2.8킬로 약간 작게 태어났지만 건강하다하니 좋네요..ㅋㅋㅋㅋ...다들 이제부터 고생시작이라고 말 하네요...고생인지 행복인지 아직은 잘 모르겠만 지금은 그냥 얘기만 보고만 있어도 좋고 신기하기만 하네요... 아직은 누굴 닮아는지 잘 모르겠네요...솔직히 절 닮으면 안되는데...또 한편으로는 아기의 눈이 괜찮을까 싶네요...rp를 가진 부모들의 걱정꺼리죠...좀더 자라봐야 알겠죠..크게 걱정은 안합니다만...우리 자식들에게는 불치병이 아니라고 믿기에..불안한 맘을 달래어 봅니다...참 그리고 제 수술한 눈 어떤지 궁굼하시죠...11월3일에 병원에 가니깐..그때 다녀와서 글 올리께요,..이제는 숟가락 하나가 더 늘어었니깐 열심히 일해서 돈 마니 벌어야 하네요,..크크..그리니깐 고생시작이라고 하나봐요...모두둘 건강하시고 담에 한번 만날기를 고대하며 잘 지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