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라디오에서 스치듯 들은 글귀가 좋아서
찾아 올려봅니다. 
마르크 레비의 소설 
<지금부터 내가 하는 말을 당신은 믿을수 없겠지만>중에서....
“난 지금 이 순간을 생각해, 이 순간은 영원하다고. 
당신이 한해의 삶이란게 무엇인가를 알고싶다면, 
방금 학년말 시험에서 낙제한 학생에게 그걸 물어봐. 
한달의 삶은, 
미숙아를 출산해놓고 
그 아기가 아무탈없이 무사하게 인큐베이터에서 
나와 그녀팔에 안길수 있기를 고대하는 어머니에게 물어봐. 
한주는, 
가족을 부양하기위해 어느 공장이나 탄광에서 
일하는 주급을 타는 남자에게 물어봐. 
하루는, 
조마조마하게 다시 만나기를 기다리는 
두 연인에게 물어보고, 
한시간은, 
고장난 엘리베이터속에 갇힌 밀실공포증 
환자에게 물어봐. 
일초는, 
자동차 사고를 간발의 차이로 모면한 사람이 
하는 말을 들어봐. 
천분의 일초는, 
올림픽 경기에서 은메달을 딴 육상선수에게 
물어봐. 
그가 온 삶을 바쳐 훈련하며 따려고했던 금메달이 아니라, 
은메달을 딴 선수에게 말야. 
삶은 마술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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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요..삶은 마술이예요. 시간은 어쩌면 이렇게도
상대적일까요. 마술이예요.
가을 분위기 물씬한 하루예요.
포근하고 따뜻한 시간들 되세요.
성시경이 부르는 두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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