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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당근과 비타민C 제대로 먹읍시다.
    체리쉬 2005/10/11 1,121
      여러분 안녕하세요. 눈에 좋다고 해서 당근, 많이 섭취하고 게시죠? 혹시 오해하고 드시는가 싶어 글 하나 퍼왔습니다. 그리고 몇해 전부터 비타미C복용도 유행처럼 번지고 있는데 그 복용법을 잘 모르시는 분들이 계셔서 같이 올려드립니다. 좋은 날씨에 좋은 사람들과 좋은 시간 보내세요.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당근, 제대로 먹기> 당근이 몸에 좋다니까 말처럼 많이 먹는 사람을 흔히 보게 되는데 먹는 방법도 다양해서 길쭉하게 썰어서 된장에 찍어먹기도 하고 무우채에 섞기도 하며 삶은 것을 카레나 샐러드에 쓰기도 한다. 그런가 하면 건강식으로 주스를 만들어 마시는 이가 많다. 다듬은 당근을 믹서에 넣고 물을 조금 부은 후 갈면 쉽게 잘 갈아진다. 믹서에 갈면 비타민이 파괴된다니까 강판에다 가는 주부도 있다고 한다. 그런데 간 것을 모두 먹지 않고 먹기 편하게 여러 겹의 거즈에 받쳐 맑은 당근주스를 출근하는 가장에게 정성껏 대접한다는 것이다. 최근에는 주스 만드는 기구를 써서 쉽게 맑은 당근주스를 만들 수 있게 되었다. 이렇게 만들어진 맑은 당근주스를 마시고 출근한 사람들은 매일 당근주스를 마셨더니 기분이 좋다고 자랑을 한다는 것이다. 과연 효과가 그렇게 있을까? 유감스럽지만 답은 아니라고 할 수밖에 없다. 찌꺼기인 줄 알고 버린 것이 실은 건강에 필요한 성분을 더 많이 가지고 있는 것이다. 당근뿌리 100mg중의 일반 성분은 다음과 같다. 수분 88.7%, 당질 7.2g, 단백질 2g, 지방 0.5g, 섬유 0.6g, 무기질 0.8g, 칼슘 43mg, 인 34mg, 철 1.3mg, 비타민 A 4100 I.U., 비타민 C 6mg. 성분상으로 보아 당근의 가장 큰 영양적 의의는 비타민 A의 효능으로 볼 수 있다. 당근에는 비타민 A의 모체인 베타카로틴으로 들어 있는데 인체내에서 비타민 A로 바뀌기 때문에 프로 비타민 A라고 한다. 당근의 고운 색소의 일부가 카로틴인데 색이 짙은 당근 1백g에는 6-10mg이나 들어 있다. 비타민 A가 많기로 유명한 동물의 간에 맞먹을 정도여서 채소 중에서 가히 왕자격이다. 비타민 A는 야맹증과 관계가 있는 것만이 아니고 피부를 곱고 매끄럽게 하는 힘도 가지고 있다. 비타민 A가 부족하면 살결이 거칠어지고 병균에 대한 저항력이 약해져 여드름이 돋기 쉽고 잘 곪는다. 비타민 A의 가장 중요한 작용은 인체의 각 장기와 조직을 지지해 주는 결체조직이 형태를 유지해 주는 것이다. 특히 피부의 병균에 대한 저항을 강화시켜 준다. 최근에는 항암효과를 나타내는 인자의 하나로 주목받고 있기도 하다. 비타민 A가 부족하지 않은 식생활을 하더라도 술과 담배나 커피를 많이 애용하는 사람은 자칫 비타민 A부족이 되기 쉽다. 술, 담배, 커피 등이 비타민 A의 작용을 억제하기 때문이다. 앞에서 말한 맑은 당근쥬스에는 비타민 A, D, E, F등 지용성 비타민이 거의 없는 것이다. 지용성 비타민은 물에 녹지 않기 때문에 버리고 있는 찌꺼기에 대부분 남아 있다. 비타민 A의 이용률을 높이는 방법은 기름에 데쳐 먹거나 간 것을 모두 버리지 말고 먹는 것이 좋은 것이다. 뿐만 아니라 주부가 버리고 있는 찌꺼기에 칼슘이나 철분 등 무기질과 섬유질이 들어 있다. 그러니 맑은 당근주스를 마시는 것은 좋은 것은 다 버리고 찌꺼기만 먹고 있는 셈이다. 이런 것을 마시고 기운이 난다고 말하는 남성들이 있는데, 좋은 것을 먹었으니 좋지 않겠느냐는 심리적 효과에 지나지 않는 것이다.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비타민C 제대로 먹기> 비타민 C는 아스코르빈산이라고도 하며, 인체의 저항력을 높이고, 노쇠를 방지하며, 피부미용 등의 작용을 한다. 그러나 고도의 환원성을 가지고 있는 비타민 C는 성질이 매우 불안정 하여 여러종류의 음식물 혹은 약물과 쉽게 화학반응을 일으켜, 그 약효가 떨어지거나 효력을 잃게 되며 나아가 유독물질을 생성할 수도 있다. 새우와 함께 복용하면 중독된다 최근 몇년간 공업폐수처리와 부적절한 살충농약을 사용으로 지면수와 바닷물이 오염되면서 수중의 비소함량이 증가되었다. 이에 새우와 미역등 동식물의 비소함량도 뚜렷이 높아졌다. 비소는 3가와 5가로 나뉘는데, 5가 비소는 거의 독이 없지만, 3가 비소는 독성이 강하다. 그런데 민물새우나 바닷새우 등에는 환경오염으로 농도가 매우 높은 5가 비소 화합물이 포함되어있다. 5가 비소는 비록 독은 없지만, 비타민 C 를 대량 복용할 때 함께 섭취하게 되면 비타민 C의 환원 작용으로 새우체내에 있는 5가 비소가 3가 비소로 환원되면서 인체의 건강을 해치게 된다. 따라서 병증의 치료를 위해 비타민 C를 대량 복용하고 있다면 새우류의 음식물과는 멀리 해야한다. 소량의 비타민 C 를 복용하는 사람들이라도 잠시 새우류 음식물을 먹지 않는것이 좋다. 만약 그렇지 않고 비타민 C와 새우를 장기간 함께 복용하게 되면, 비타민 C의 양이 적다 하더라도 만성 비소 중독에 걸릴수 있으며, 우리 인체에는 맥이 없고, 사지가 마비되며, 피부염, 빈혈, 신장기능 감퇴 등과 같은 증세가 나타난다. 돼지간과 함께 복용하면 효력을 잃는다 비타민 C는 쉽게 산화제로 산화되면서 생리활성을 잃는 경우가 많다. 동, 철 등 금속이온을 만날 때 그 산화작용은 더욱 빨라진다. 비타민 C는 특히 동이온에 더욱 민감한데, 미량의 동이온을 만난다 해도 비타민 C의 산화속도는 1,000배로 빨라진다. 돼지간의 동,철 원소 함량은 매우 풍부하지만, 비타민 C와 돼지간을 함께 복용하면 돼지간 내의 동 이온, 철 이온은 신속히 비타민 C의 산화작용을 촉진함으로써 약효를 잃게 한다. 비타민 C를 복용할때 치즈, 계랸, 우유, 동물 내장등 비타민 B2가 많이 함유된 음식물을 대량 식용하는 것도 적당하지 않다. 비타민 C는 환원성을 갖고 있고, 비타민 B2는 산화환원성을 갖고 있는데, 그 산화성이 환원성보다 크다. 비타민 C와 비타민 B2를 함께 사용하면 비타민 C가 산화 환원 반응으로 약효를 잃을수 있을뿐만 아니라, 음식물 중의 비타민 B2도 체내에서 작용을 발휘할 수 없다. 이밖에도 비타민 C를 복용할 때는 오이, 홍당무, 호박 등 채소를 대량 식용하여도 적당하지 않다. 이런 채소들 중에는 비타민 C분해 효소가 포함되어 있기때문에 비타민 C가 파괴되면서 약효를 잃게 된다. 담배를 피울때 비타민 C를 사용하지 말아야 한다 흡연자의 혈청, 백혈구 및 소변 중 비타민 C함량은 모두 일반인들보다 낮은데, 산화방지 작용을 하는 비타민 C 는 인체의 저항력을 높이고 흡연으로 인한 해를 감소시킬수 있다. 따라서 흡연자들은 반드시 비타민 C 를 적당히 보충해야 한다고 의학 연구진들은 건의 하고 있다. 그러나 흡연은 타액중 비타민 C의 성능을 개변시키면서 인체에 해로운 물질을 생성할 수있기 때문에 담배를 끊을 수 없다면 잠시라도 흡연을 포기한 상태에서 비타민 C를 복용해야 한다고 이스라엘 하이파이공과대학과 반라병원으 연구진이 공동으로 건의 하였다. 2005.10.03 싸이언스 타임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