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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여.
갑작스러운 추위에 놀란 정우가 글 남겨 봅니다.
담주에 흰지팡이날 부를 노래 다운 받으려구
들어 왔다가 홈피에 들어왔네여.
아참 이번에 저 성인가여 태진아 동반자 글구 조영필에
강원도 아리랑 기존에 했던 사노라면 불러여.
오늘부터 밴드 연습 했는데 다들 새로운 강사님이 오셔서
분위기가 좋다고 말씀하시더라구여.
이번에 밴드 활동 하면서 장르별로 한번씩 다 해 보네여
연말에 있을 정기 고연땐 팝도 할 것 같아여
올 한해 참 힘들구 즐거운일도 많이 있었지만
힘든 일이 이겨 낼 수 있었던 건 아마두 노래 부르는
즐거움인 것 같아여.
그 즐거움이 없었다면 순간 순간 슬프구 외롭구 그런 것들에
힘들었을거에여.
며칠전에 홈피에 들어와서 글을 몇번이나 남기구 등록하기를
하지 않구 홈피를 나온적이 있었어여.
갑자기 집안 일땜에 우울해져서 너무 답답해서 풀고 가려구
홈피에 들어 왔었죠.
그 후유증이 오늘 오더라구여.
갑자기 몸살이 오려나 몸에서 열도 나구 치통도 오고 오늘 하루
어케 보냈는지 몰라여.눈이 빠질것 같이 두통땜에 아팠거든여
짐도 아프지만 맘은 설레이네여.
아마두 노래 부른다는 생각에 기분은 좋아여.
자기전에 약 먹고 자려구여 금요일에 있을 연습에
피해 주지 않으려면 많이 듣구 해야 할것 같아서 음악 들으면서
자야 할 것 같아여.
글구 우리 종환이가 말하는 게 좀 달라졌어여.
저한데 안아 달라고 말도 하고 화장실에서 볼일이 보면 전에는
할머니만 찾더니 요즘은 저한데 해달라고 하고 밥도 같이 먹으면
반찬도 달라고 하고 요즘들어 달라지는 모습에 조금씩 놀래여
근데 신기한 것 삐지면 방으로 달려가 방문 닫고 방에 엎드려
있는 모습이 저 어릴때 모습하고 똑같다고 말씀하시네여.
주말에 같이 놀아주고 어린이집도 데려다 주고 데리고 오고 해서
그런가 아이가 이젠 저랑 친해지고 싶은지 자꾸 이쁜지를 하네여.
오늘 아침에 몸이 아프다고 했더니 어깨를 주물러 주더라구여
아들 자랑 그만 ~할게여.
여러분도 저처럼 아프지 마시구 건강 잘 챙기시구
감기 조심하세여.날씨가 많이 춥네여.
첫눈이 오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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