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또 무슨 소리인가?
무슨 참치찌개에서 꽁치찾는 소리인가?
호호..
제가 어떤 분과 당분간 하루 한개씩 꼭 글을 올리겠노라고
약속을 얼결에 하는 바람에 이렇게 도배중입니다.
저...도배자격증 발급해 주시렵니까?
아직 풀도 제대로 못 쑤는데요.
머릿수건도 마련 못했는데요.
어제 오후에 반가운 분과 통화했어요.
물론 알피친구이지요.
얼굴 본지는 거의 2년이 다 되어가고
전화 한지도 일년이 넘었고
메일만 몇달에 한번씩 주고 받았는데
그렇게 뜸하게 아는체 하며 지냈는데도
그럼에도..말이지요.
여보세요....
그 한 마디에
걱정했던 낯설음이 한꺼번에 푸다닥 날아가 버리더랍니다.
여전히 생글(아..여기서 몇분은 그 주인공이 누군지 감잡음)한
모습일거란 확신에 도장을 찍는 듯한 밝은 목소리와 웃음소리.
보고싶어 하는 사람 많다 했더니
다 알고 있다고 여전한 능청을..
잘 지낸다니 그저 좋았답니다.
철들고서 만난 수많은 사람들을 다 기억해 낼 수는 없지만
서로가 잊지 않고 좋은 기억으로 마음에 담아두었다면
언제 어디서 만나게 되더라도 한껏 웃으며 손 잡을 수
있을거랍니다. 그쵸?
비가 내리는 구월의 마지막날.
잠깐 잊고 지내는 친구나 선후배에게 전화 해보세요.
다정한 안부 나누며 좋은 시간 보내시기 바랍니다.
이상,
잊혀진 사람 상기하기 추진본부 중고사원 체리쉬였슴다.
아..노래는 보이즈 투 맨이 부르는 엔드 오브 로드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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