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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 사시는 회원(남,60세)으로부터 전화가 왔다.
전에 게시판에 올린 내 글을 읽어보고 궁금해서 전화를 걸어온것이다.
내용인즉 현재의 눈상태가 백내장아닌가해서이다.
사실 이런 내용은 상담실'바다의 별'님에게 질문을 해야 되지만 백내장에 관해서는 경험자면 누구나 상담자가 될 수 있다.
혹시 젊은이들이나 백내장 유사한 질환을 중복으로 가지고 고생하시는 분은 참고할 필요가 꼭 있어 간단하게 정리를 하고 싶다.
백내장이란 우리 눈의 수정체 (카메라의 렌즈에 해당)가 뿌옇게 혼탁을 일으켜 빛의 진행을 방해해서 일어나는 안 질환이다.
그런데 나의 경우는 '후극성 백내장'으로 밝은 곳에 나가면 오히려 더 보이지 않았으니 참 암담했다.
결과적으로 너무 어두워도 안보이고 너무 밝아도 안보이고 - 이게 후극성 백내장의 특징이다.
1.후극성 백내장은 일찍 찾아오는 경우가 많다(30대중반)
2.후극성백내장은 안과에 가면 쉽게 발견할 수 있다.
3.후극성백내장은 수정체의 중심부위에 혼탁이 일어난다.
(조리개가 좁혀지면 더 안보일 수 밖에 없음)
4.후극성백내장을 잘 모르면 알피의 진행으로만 생각하여 수술을 포기하는 경우가 있어 고생을 하는 경우가 많다
(나의 경우 약 10년을 고생했음)
5.후극성 백내장 대처 방법
ㅇ. 산동제를 사용하여 동공을 키우면 편리하다.
(산동제는 안과에서 구할 수 있음)
ㅇ. 산동제 원액에 증류수로 희석하여 묽게해서 한 방울 씩 3-4일에 점안한다.(원액사용시 동공의 열림이 커서 눈 부심이 심함)
ㅇ.안경을 착용하고 있는 경우 안경위에 끼우는 선글라스(스모그)를 착용하면 선글라스를 사용하지 않아도 됨-집게모양으로 쉽게 뗐다 붙였다 할 수 있어 지하도 이용시 편리함)
ㅇ.햇빛 가리게 모자를 착용하면 빛의 역광을 막을 수 있어 좋음
ㅇ. 안과의사와 의논해서 수술을 받음
내가 이야기한 것은 후극성 백내장으로 안과를 찾아 갔음에도 불불구하고 이에 대한 정보를 상세히 말해주지않아 고생끝에 우연한 기회에 다른 안과에가서 얻은 정보이다.
지금생각해도 망막전문의가 왜 내게 그런 정보를 주지 못했을까하는 안타까움이 남아있다.
(그 안과의사가 말한 내용은 어떤 할머니를 수술했는데 재발되니 그건 내 책임아니었다고 하면서 그 할머니가 알피였다는 것이다)
안일이지만 '후발성 백내장은 수술후에 다시 백내장현상이 간혹 발현되는데 레이저로 간단히 처치됨)
의사가 그런 이야기를 하니 알피의 진행으로 불치란 생각만을 가지고 10년이 넘도록 고생만 했다.
혹시 젊은이들이나 회원들 가운데 이런 증상이 있으면 안과에 가서 위 내용에 관해 상담을 해보았으면 한다.
합천에서 청목(011-240-618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