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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제는 저시력증에 RP도 언급을 해주는군요.
    체리쉬 2005/09/29 946
      예전기사들에서는 황반변성끼지만 다루었는데요. 한번 읽어 보세요.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건강한 삶이 아름답다( <92> 저시력증)- 보조기구로 재활 가능 [무등일보 2005.09.28 10:02:44] 국내에는 지나치게 눈이 나빠 시력교정술조차 받지 못하고 안경 등 교정기구를 사용해도 최종 시력이 0.03~0.4에 불과한 사람이 약 50만명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들이 일상생활에 큰 불편을 겪고 있음은 두말할 나위가 없다. 이들에 대한 관심은 미미한 실정이어서 저시력인들은 답답한 마음에 각급 의료기관을 전전하면서도 고칠 수 없다는 말만 들을 수 밖에 없다. 이로 인해 저시력인들은 독서·컴퓨터작업 등 일상생활에 꼭 필요한 작업이 어려워 여러 보조도구를 이용해야 하지만 정확한 정보를 모르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대부분의 저시력인들은 정상적인 직업을 갖기 어려워 경제적으로 넉넉지 않은 생활을 하고 있다. 심한 저시력 시각장애에도 불구하고 저시력증 환자들이 현재의 시각장애를 딛고 우리 사회의 일원으로 재활하는데 필요한 방법들을 알아본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충분한 치료나 굴절이상을 교정한 이후에도 시력에 장애가 남아 안경, 콘택트렌즈, 인공수정체, 라식 등 온갖 교정 장비를 동원해도 두 눈중 좋은 쪽의 교정시력이 0.3을 밑돌거나 시야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를 저시력증으로 정의해 놓고 있다. 저시력을 ‘제한시력’으로 부르기도 하는데, 이는 활용 가능한 시력이 아직 남아 있어 보조기구를 사용하면 얼마든지 정상인과 다름없이 생활할 수 있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하지만 국내에서는 많은 저시력자들이 스스로 ‘맹인’이라 여기며 재활의 기회를 놓치고 있다. 11∼20세 저시력 환자가 많은 것은 특수학교 등의 학생들이 병원을 많이 찾기 때문일 것으로 여겨지며 실제로는 시력이 떨어졌는데도 병원을 찾지 않는 60세 이상이 다수를 차지할 것으로 추정된다. 저시력증을 유발하는 원인 질환으로는 시신경위축증이 가장 흔하고 여러가지 요인들이 있다. 시신경위축증은 시신경염, 녹내장 등으로 인해 시신경이 훼손돼 시력을 잃게 되는 병, 황반부변성증과 망막색소변성증은 망막의 황반부나 색소반의 변질로 인해 시력을 서서히 잃게 되고 시야도 좁아지는 병이다. 저시력증을 유발하는 원인 질환들은 치료를 소홀히 할 경우 실명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는 점에서 발병 초기에 뿌리를 뽑는 지혜가 필요하다. 이들 질환 때문에 이미 시력이 떨어진 상태에서도 보조기구를 사용하면 일상생활을 큰 불편없이 할 수 있는 길이 있으므로 방치하지 말고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야 한다. 저시력 환자들이 시력과 시야를 확보하기 위해선 보조기구가 필수적이다. 보조기구는 대개 확대의 원리를 이용한 것인데, 가까운 것을 보는 보조기구에는 현미경, 망원현미경, 확대경, 전자광학장치 등이 있다. 또 먼 거리를 볼 때는 망원경이 동원된다. 시력교정의 목표가 분명할수록, 저시력 보조기구의 사용기간이 길수록 만족도가 높다. 이처럼 재활이 가능한데도 많은 저시력 환자와 가족들이 정보부족 등으로 치료기회를 놓치고 있다. 조철웅 광주안과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