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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녕하세여.
    공일오비 2005/09/21 724
      추석 잘 지내셨나여? 전 오늘 하루 휴일 후유증땜에 고생 했어여. 전 추석에.... 잘 먹고 잘 쉬었습니다. 아참 글구 추석 당일날 비가 와서 성묘하러 안 가는 분위기였는데 작은 아버지께서 댁으로 가려는 순간 사랑하는 우리 종환이녀석이 같이 갔다며 작은 아버지랑 같이 밖으로 나가는 거다. 그래서 그냥 오랜만에 나들이 한다는 생각으로 성묘하러 가게 된다 마침 비도 멈추었죠. 그래서 친척들.가족들하고 성묘하러 갔었는데 놀랄 일이 생겼어여 조상님들께 절을 하고 일어나는 순간 갑자기 개구리 한 마리가 돗자리에 뛰어 들어와서 깜짝 놀랬어여. 종환이랑 같이 절을 했는데 종환이는 얼마나 놀랬는지 비명 지르며 할머니곁으로 달려가 울더라구여. 저도 얼마나 놀랬는지... 글구 논산에서 돌아오다가 어머니께서 휴게실에 잠깐 들렸다가 가자고 그래서 휴게실에 잠시 볼일을 보고 가렸는데 어디선가 관광차 전용 성인가요 음악이 흘려 나왔는데 종환이가 갑자기 음악이 흐흐는 곳에 가서 춤을 추는 거에여 막춤을.... 예전에 종환이 두 살때쯤 가족들하고 대전 인근에 놀러 갔는데 그때 종환이가 음악이 취해서 첨으로 막춤을 보여 주었죠.그것두 한겨울에... 그때 얼마나 웃었는지 몰라여 그 춤을 보던 어떤 아저씨는 춤 구경 잘 했다고 천원을 주셨던 기억이 나네여. 그 돈으로 오뎅을 물고 있는 종환이 모습이 떠오르네여 집에선 춤 함 보기가 힘들었는데...... 종환이는 휴게실에서 춤 추고 나서 자기가 좋아하는 음료수 마시고 꿈나라에 놀러 가더라구여 그날 하루 우리 종환이녀석땜 즐거웠어여 어설픈 아빠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