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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혜롭게...
    바다 2005/09/12 721
      안녕하세요? 바다입니다. 상담실 담당하시는 바다의별이 아니고요, 전 여러분같은 정회원입니다. 제가 알피라는 사실을 안것은 십여년이 넘었구요, 작년에 안과 선생님이 장애등록을 하라고 권했는데 망설이다 올해 장애5급으로 복지카드를 받았습니다. 그동안 저의 경험을 말씀드리면 처음 알피 진단을 받았을땐 정말 너무 황당했고 억울했고 두려웠고 힘들었습니다. 가끔은 이사실이 현실이 아닌것 같은 생각도 들더군요. 세월이 지나면서 저는 이제 알피에 대해 적응이랄까? 좀 극복이 되어 담담한 마음으로 살아가는 편입니다. 제가 하고싶은말은 그동안 느꼈던 개인의 생각인데요 1.어리거나 청소년기의 자녀가 알피판정을 받았을경우 너무 비관적인 이야기보다 아이가 받아들일수있을만큼 단계적으로 알려줬으면 좋겠다는 생각입니다. 2.혹시 부모나 조상이나 일가친척중에 알피가 있을땐 자신의 증상이 알피가 의심되어 안과에 가기전에 필요하다면 미리 보험을 드시는것도 좋습니다. 아시겠지만 병원에서 알피 진단을 받으면,보험들때 여러가지 제약이 많습니다. 3.언젠가 외국으로 이민을 가실 계획이 있거나 직장에서 불이익을 받을수도 있다고 생각되시는 분은 장애등급 신청을 신중하게 해주시기 바랍니다. 그밖에도 우리가 살아가면서 겪어야하는 많은 어려움이 있지만,상담실에 사례를 수시로 읽어 보시고 의문점은 바다의별님께서 잘 상담을 해주십니다. 또한 저의 경우엔 모임을 통해 같은 환우들에게서 많은 위로와 지혜를 얻었음을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추석 명절 잘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