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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여.
오늘 대전에 모든 장애인들이 한자리에 모여
체육대회를 했답니다
10 반부터 몇몇 시설에서 나오신 분들에 식전 행사와
개회식을 했습니다.
그 시간무렵 전 12시 반에 있을 저희 오아시스 밴드
축하 공연으로 리어설 준비로 정신 없었죠.
떨리는 가슴 진정도 시키구 목소리도 풀고 그랬죠.
11시 30분쯤 모든 분들이 점심을 드시구 계시더라구여
저희두 서둘러 간단히 점심 먹고 모든 분들이 화이팅 할 수
있게금 열심히 노래를 부르고 또 태권도 시범단...등등
공연을 마친 후 1시 40분부터 본격적인 경기가 시작이
되었죠.
저희 산성 복지관에서 하는 경기는 2인 삼각 경기,
400계주,마지막으로 줄다리기를 한다고 하더라구여.
수영은 이미 이틀전에 경기를 했거든여.
오늘 전 너무 기분이 좋았습니다
많이 피곤했지만,
오랜만에 400계주에 나가서 달리기를 했는데
얼마나 좋았는지 몰라여.진짜 뭐라 표현할 수 없을 만큼
뛰는 동안 날아갈 듯 했거든여.
결과는 기대 안했는데 저희 중구팀이 역전승 했다고
나중에 체육팀장이 상품 주면서 말씀하시더라구여
글구 각 시설 대항 줄다리기를 마친 후
각 구 대항 줄다리기를 했는데 저희 산성 복지관은
유성구로 나갔는데 줄다리기 3번만에 영관의
우승을 했답니다.
저두 줄다리기 고등학교 체육대회 이후 첨으로 해봤는데
기분이 좋더라구여
학교 다닐때 줄다리기 했던 기억두 나구 또 우리 산성 복지관
사람들이 이겨야 한다는 마음에 온 힘을 다해 열심히
힘 좀 썼더니 기분이 좋더라구여.
다른 장애인분들 경기 하는 모습은 잘 보이지 않아서 좀
아쉬웠지만 모든 장애인들이 한자리에 모여서 서로 응원
해주는 모습이 너무 좋았습니다
우리 알피 협회두 하루 빨리 단체 등록 해서 이런 체육대회에
참가 하믄 어떨까 생각도 해 보았습니다.
아님 우리 알피 협회만에 체육대회가 열리면 얼마나
좋을까 생각도 해봤죠.
오늘 하루 몸은 많이 피곤 했지만 기분 무지 좋았습니다
며칠 있음 추석이네여
추석 잘 보내시구여 건강한 모습 그대로 만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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