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 커뮤니티 / 자유게시판
  • 모임에 다녀오길 잘~~~~~했네^^
    삼족오 2005/09/11 766
      안녕하세요. 안녕하시죠 안녕하신가???^^ 저라는 사람을 간단하게 소개하자면 아래와 같습니다.. 이름은 한종갑 사는 곳은 대전 배재대 국우국문과를 나온 작가 지망생입니다. 작가 지망생이라는 건 그렇게 알리고 싶지는 않았지만 정우성님께서 이미 말을 해두셧서^^ 어쩔 수 없이 밝힙니다. 아직 제대로 글을 쓴 것이 없어서 함부로 밝히고 싶지가 않네요. 암튼 엎질러진 물 다시 주어 담을 수는 없겠죠. 그리고 장애등급은 3급이구요. 3년전에 판정을 받게 되었습니다. 나이는 28살 참 언제 이렇게 나이를 먹었는지^^ 근데 모임에 나가니 막내더군요. 저보다 나이가 어린 친구가 있다고 들었는데 이번엔 일이 있어서 오지 못했다고 하더군요. 이제 제 소개는 이걸로 간단히 끝내겠습니다^^ 간단하죠. 그럼 다음으로 아주 간단히 이번 모임에 다녀온 저의 소감을 전할까 합니다. 간단히ㅡㅡ"" 처음 모임에 나가겠다는 마음을 먹는데는 우연처럼 만나게 된 정우(닉네임: 공일오비)형을 통해서 너무 쉽게 결정을 하게 됐습니다. 그런데 막상 가야한다고 하니 왠지 불안하더군요. 불편한 점이 한두가지가 아닐테니까요. (정말 사람 많은 데는 싫어글구 밝은데서 갑자기 어두운 곳으로 들어가는 거 그건 더 싫어ㅜㅜ) 멀쩡한 사람들도 세상 살기 힘든 세상 아닙니까.......??? 암튼 대전 역까지는 익숙한 길이기에 별 문제 없이 갔습니다. 걸어서, 옷을 대충 챙겨 입고 시계를 보니 약속 시간까지 시간이 많이 남더군요. 그냥 시간 때우다 버스 탈까 생각하다가 그냥 걸었습니다. 워낙에 걷는 걸 좋아해서요.^^ 혹 어떤 분은 대전역 근처에 사는 거 아니냐 하실지 모르나 제가 중구 산성동에 삽니다.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대전역까지는 거리가 꽤 됩니다. 한시간 반이 조금 안 되게 걸었죠^^ 암튼 갔습니다. 거기서 정우형을 만나고 다른 분들도 만나기로 했죠. 근데 제가 정우형을 제대로 알아 볼 수나 있을까 걱정이 되더군요. 그래도 약속 장소가 확실하니까 어떻게든 찾게 되더라구요. 근데 정우형이 그렇게 눈이 나쁜 줄은 몰랐습니다. 장애 1급이시더군요 1급이면 아에 안 보이는 거 아닌가??? 암튼 형 말로는 1급은 1급인데 1급같지 않은 1급이라고 하더군요. 뭔소린지???^^ 암튼 정우형 만나고 시간이 좀 지나서 다른 분들도 만나게 됐습니다. 좀 늦은 분도 계셨지만 콕 찍어서 누구라고 말씀 드리진 않겠지만 인수누님. 암튼 늦지 않게 기차를 탔습니다. 사람들을 만나고 제가 걱정했던 부분들이 많이 사라졌습니다. 저 보다 눈이 나쁘신 분도 계셨지만 저보다 더 좋은 분들도 계셔서 움직이는 데는 크게 불편함을 느끼지 못했거든요. 일단 서로의 마음을 아니까 동변상련이라고 한던가요. 좀더 잘 챙겨주시고 서로 잘 챙기고, 같은 심정의 사람들이 만나니 마음이 한결 편하더라구요. 이것저것 눈치 볼 것도 없고 불편한 사람들이 모이면 더 불편할 거라는 생각은 저의 상상으로만 그치고 말았습니다.^^ 암튼 별 문제 없이 천안에 도착해서 기다리고 계시는 태수형님을 만나고 모임장소로 갔습니다. 아!!! KTX로 천안 가니 정말로 빠르더군요. 안 타본 건 아니었지만 기냥 옆동네 놀러 가는 거 같더라구요. 기차를 탄 것 같지도 않더라구요. 뭐 전철쯤^^ 그래서 올 때는 무궁화 타고 왔습니다. 역시 기차 타는 맛이 나더군요^^ 간단히 오고간 내용이었습니다. 모임에서에 내용은 그냥 제 마음에 접어 두고요. 끝으로 소감??? 소감 얘기 한다고 했는데 왜 소감이 인제 나오는 거지???^^ 이번 모임을 통해서 저와 같은 눈을 가진 분들을 만나니 정말로 많은 힘이 됐습니다. 예전엔 저 혼자만 다른 세상에 떨어져 있는 것 같은 느낌이었는데 이제는 나라는 사람의 사정을 알아주는 그리고 내가 다른 분들의 사정을 아는 분들을 만나니 너무 좋았습니다. 혹시 낯선 사람을 만나기 꺼려 하는 분이 께시다면 그건 걱정은 안하셔도 될 거 같습니다. 같은 아픔이 있다는 것 하나만으로 저는 쉽게 모임에 녹아 들 수가 있었으니까요 한마디로 이번 모임에 가보기를 정말로 진실로 참말로 잘 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솔직히 얼마전까지도 협희 싸이트에 가끔 들려서 살짝 둘러보고 가는 수준이었습니다. 머 앞으로도 크게 다르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거의 글도 남기지 않던 사람으로 그냥 잠시 들려서 어떤 소식이나 정보가 있나 훑어 보고 가는 사람 그런 사람으로 있게 될 거 같습니다. 다만 한가지 대전에서 하는 모임은 왠만하면 나가겠다는 정도 나가도 크게 불편함을 느끼지 못할 거 같고 좋은 사람들 만나서 마음에 위로도 받고 도움을 받을 수 있는 것이 있다면 도움을 청하고 그렇게 할 생각입니다. 전 이렇게 가벼운 마음으로 모임에 임할 생각입니다. 혹시나 모임에 나오시고 싶은데 망설이는 분들이 계시다면 아마도 대전 분이나 대전 근방에 계시는 분들이 되겠지요. 솔직한 심정으로 멀리 계신분들은 모이기 쉽지 않을 것 같아서 굳이 권하지는 않겠습니다. 다만 가까이에 계시는 분들이라면 한번 나오셔도 나쁘지 않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합니다. 아니 오히려 도움이 많이 되실것 같습니다. 간단하게 썼는데..... 심정 같아선 모임에서의 일들이나 오고가는데 제가 느꼈던 점들을 다 일러드리고 싶지만 싫어 할 거 같아서 아니 사실은 제가 힘들어서^^ 그만 둡니다.^^ 이번 모임에서 여러분들을 만나게 되서 정말로 감사하고 반갑고 즐거웠습니다. 아 끝으로 태수형님 이 글을 보시면요. 두분 형수님과 형님 중굼속 축적검사와 필수 미네랄 검사를 한번 받아 보시죠. 방법은 잘은 모르지만 의시와 상의하시면 되지 않을까. 제가 방송 매체를 통해서 본 임신 불가 사유들 중 가장 가려져 있는 부분인 것 같거든요. 혹 도움이 될지 몰라서 한번 의견을 제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