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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니들, 둘다 가만 안두게쓰...
    메이저 2005/08/23 803
      모두 안녕하세요 ? 눈부신 하늘과 시원한 바람이, 지금이 가을임을 말해주는 하루였습니다. 오늘은 분당에서 길잃고 방황하고 있는데... 띠리리리... "여보세요 ?" "응 승호니 ? 나 누난데... 할말이 있으니 오후에 잠깐 올래 ?" "무슨일인데...?" 무슨 일인지 궁굼해서 부랴부랴 올라갔습니다. 집안에 큰일이 났답니다. 이유인 즉... "승호가 하는일이 잘 않되고 무슨 괴로운 일이 있는지, 베란다에 맥주깡통과 담배꽁초가 수북히 쌓여있더라"고 어머니가 큰누나에게 하소연을 했더랍니다. "승호야 ! 너 이젠 담배도 피우니 ? 너 담배는 않피웠잖아 ?" "지금 무슨 소릴 하는지... 통 모르겠네..." 집에와서 곰곰히 생각을 해보니, 지난 토요일저녘에 개봉동에 사는 시커먼 녀석하고, 신림동에 사는 덩치 산만한 녀석하고 둘이, 저의집에 와서 켄맥주에다 담배꽁초 넣어놓고 그냥갔는데, 마침 다음날 어머니가 오셔서 그 모습을 보시고는... 큰누나 앞에서 눈물까지 흘리시더랍니다. "애가 얼마나 속상한 일이 있으면, 않피우던 담배까지 피우겠니!" 지금까지 한참을 설명하고 난 뒤에야 오해가 풀렸습니다. 여러분 우리 모두 금연합시다 ! 흡연은 위와같은 오해를 만들기에 충분할 뿐 아니라, 건강에도 무척 해롭답니다. 그리고 니들 둘... 주거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