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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Re생각을 바꾸면
    장녹수 2005/07/24 733
      소나무가 진달래에게 말했습니다 "가지만 앙상한 가을날의 내 모습 참으로 딱하구나!" 진달래는 콧방귀를 뀌며 말했습니다 "눈에도 안띄는 봄 날의 내 꽃은 어떻고?" 소나무는 기분이 나빴습니다 이런 저런 생각에 잠도 자지 못했습니다. 이튿날입니다 소나무기 진달래에게 말했습니다. "네가 봄에 피는 연분홍꽃은 정말이지 그렇게 아름다울수가 없어!" 진달래가 환히 웃으며 말했습니다 "아름답긴 뭘? 눈설에도 지지않는 너의 푸른 잎새야 말로 그렇게 미더울수가 없지.." 소나무는 기분이 좋았습니다 어제는 왜 그렇게 기분이 나빴는지.. 오늘은 왜 이렇게 기분이 좋은지.. 소나무는 잘 알게 되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