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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실력이 얼마나 떨어졌나 점검해 보기 위해 TOEIC을 한번 응시해 봤습니다.
대학땐 그럭저럭 나왔었는데 지금은 넘 형편없는것 같아서요.
근데 작년에 일반 TOEIC을 쳐보니 성적이 많이 떨어졌더라구요.
ㅜ.ㅜ
공부나 자기 개발을 워낙에 안하다 보니...
그래서 인터넷 이곳저곳을 돌아다닌 끝에
국내에서 시행하는 대부분의 시험이 시청각 장애인용으로도 나와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시청각 장애인용 시험을 거부하면 법적으로 걸린다네요~
수능부터도 시청각 장애인들을 위해 시간을 늘려주고 점자문제지를 제공해 주는등 점점 장애인들을 위한 배려가 커져가고 있거든요.
토익 접수하고 서울 고사본부에 팩스로 장애인증 보내니 연락이 오더라구요.
다른 사람들보다 1.5배수의 시간을 더 받고
A4 용지 시험지를 A3용지 크기로 확대 받아서 혼자 쳤습니다.
감독관도 친절하게 이것저것 많이 배려해 주시더라구요.
OMR 카드 마킹도 하나하나 다 해주더라구요.
사실 좀 서글프긴 했지만
몇년 전에 비해서 조금씩 조금씩 인식이나 배려정도가 나아지고 있다는 걸 느낄수 있었습니다.
예전에 맹도견 인도 받는 친구랑 버스나 택시 탔을때 거부 당했을땐 정말 비참했었는데 말입니다.
앞으로 점점 더 이러한 인식과 배려가 좋아지지 않을까 기대해 봅니다.
뭐...어쨌든 점수는 형편없네요...ㅜ.ㅜ
시각장애인용 시험에 관심있으신 분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셨기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