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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3편///////
차라리 2002년도에 병원엘 가지 않았더라면....
아직까지 아무것도 모른채 정상적으로 마음 고생없이
살수 있지 않았을까?
아는 것이 병이란 말처럼..
내가 비정상적이다.. 불편하다... 두렵다.....
이런 것을 느낀 것은 병을 알고 부터이다...
병원진단 결과는 처음 병원에 찾아가 시야 검사시
시야가 양안 모두 10도 내외 였고, 크게 진전된 것도 없는데
RP라는 단어를 접하고 부터 이런 고통의 수식어들이 날 따라
다녔으니 말이다...
집 사람 말로는 내가 병을 알고부터 나에게 큰 변화가
생겼단다..( 사실, 처음엔 대부분 부정했지만.........)
1. 걸음걸이가 할아버지 걸음으로 변했단다..
사실 1/2편에서 소개한 바와 같이 나는 항시 자신감 있고
패기가 넘치는 사람이었고 그래서 집사람이 나한 테 반했
단다. 난 대한 민국 사관학교 출신 육군 장교로서 소대장
중대장을 부임한 후 전역한 매우 절도있고 씩씩한 걸음
걸이를 보유한 사람이었다....
2. 표정이 굳었단다
난 전혀 변화가 없다고 생각하는데...
3. 이는 나도 느끼는 바지만 목소리가 매우 경직되었다.
마지막으로 남들도 느끼는지는 몰라도
불안한 마음을 가지는 시간들이 부척 늘고 자신감을
상실하는 시간이 자꾸 늘어만 가는 것을 느낀다.
2002년도 초진 이후 술 과 담배는 끊어 버리고
국선도, 등산, 조깅, health club등 운동에 많은 시간을
투자하게 되었다.........
2004년도 삼성의료원에서 포도막염이 아니라
지난 3년간 약간의 진전이 있는 것으로 보아
RP 가능성이 높다는 진단을 받고 부터 는 그 스트레스
증폭되는 것 같았다...
아...........
무엇인가 특단의 조치가 필요할 것 같았다....
지금 이순간 내가 해야 할일은 과연 무엇인가.....
목표를 정하자.....
죽을때까지 오늘 볼수 있는 만큼은 보자..
이 보다 더 악화되면 정말 ......
상상만 해도 .....
너무나
끔직한 일이다.....
고뇌의 과정을 거쳐 한자, 한자씩 적어나갔다
1. 마음의 평정을 찾아 가자
2. 운동에 많은 시간을 투자하자
3. 스트레스를 최소화 하자
4. 식사를 조절하자
5. 긍정적인 사고를 가지자
6. 부드러운 이미지를 가지자
7. 모든 것을 사랑하자....
8. 주변 환경을 항시 밝게 만들어 가자
3년전 대전의 한 한의사가 조언했듯이 만병의 원인은
스트레스와 연관되어 있으며 이는 건강하지 못한 심신
및 열악한 환경에서 오는 것이 아닌가 싶었다.
to be continu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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