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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침에 여는 생각들!!!
    청목 2005/06/05 792
      우리는 알피라는 새로운 용어를 채용해서 사용하고 있다. 이 용어보다는 '야맹증'을 이제까지 사용해왔고, 흔히들 '밤눈 어두움'으로 불리웠다. 그럼 심각성의 정도를 가지고 말하자면 밤눈이 어둡다는 말은 별로 대수롭지 않게 여기고들 있다. 야맹증하면 조금 심각성을 부여한다. 그런데 알피하면 심각성의 정도는 더해진다. 왜냐하면 밤눈이 어둡다라는 말은 우리 주위에 흔히들 쓰는 말이되기때문이다. 일반적인 사람들 중에도 밤눈이 좋지 않아 야간에 어려움을 겪는다는 말을 종종하고 있다.듣는 사람도 별로 심각성을 가지고 대응하기보다는 그냥 스쳐가는 말 정도로 의미를 새롭게 부여하지 않으려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우리에게 그런 말을 하는 사람이 있다면 그 사람에 대해 병력을 알고 싶어하고 현재의 눈에 대한 심각성을 케 묻고 싶어하는 게 사실일 것이다. 그 이유는 우리는 우리 자신을 너무나 잘 알고 있고 우리의 어려움을 함께할 동지라는 것이 작용하기 때문일 것이다. 알피라하면 지금은 당장 밤에 대한 두려움, 어둠에 대한 공포가 우리의 마음을 지배하기때문이다. 나의 경우를 예로 든다면 나를 아는 모든 사람들은 나를 보면서 아무개 선생은 밤눈이 어두워 조금만 어두워도 후라쉬를 늘 켜고 다닌단다라고 말하는 것이다. 그것말고도 아무개 선생은 눈이 나빠 사람이 옆을 지나가도 누군가 얼른 알아보지 못하더라 등이다. 세상에는 위가 안좋은 사람, 허리가 안좋아 고생하는 사람, 관절이 안좋아 걷는 것을 겁내는 사람, 어떤 사람은 머리가 항상 아파 두통약을 달고 있는 사람을 우리 주위에서는 흔히 볼 수 있다. 이런 사람과 견주어 본다면 그리 대수롭지 않게 바라보는 게 일반인들의 우리를 바라보는 시각이다. 그러나 우리는 우리자신을 바라보는 시각이 저들과 다르다는 것이다.왜냐하면 우리의 눈은 진행성 질환으로 심각한 정도에 도달하는 것으로 받아들여야하는 현실이기 때문이라는 것을 부인할 수 없기 때문이다. 앞으로의 세상은 줄기세포를 이용한 무병장수로 가는 세상이 될 터인데 따라서 우리에게도 같은 희망을 가져보는게 당연하다할 것이다. 하지만 하는 두려운 생각을 안기질래야 안가질 수 밖에 없는 게 있다면 우리의 미래가 '눈 떤 장님'으로 살아가야할 우리의 미래를 그려본다는 것이다. 그게 또한 우리 알피인들의 가슴에 간직한 현실이라고 보여진다. 물론 차세대의 치료책이 실험과 연구가 계속은 되고있지만 우리의 진행이 자꾸만 앞서 계속된다는 것을 알고 있는 우리이기 때문에 그런 마음을 모두가 가지고 있을 거라고 본다. 20대의 젊은 이에게는 결혼문제를 깊이 고민해 보고 있는 사람도 있을 거고, 또 취직문제로 진로의 행방을 모색해보면서 고민하는 모습도 눈에 선하다는 것이다. 게다가 결혼을 했다하더라도 아기를 가지느냐마느냐를 두고 고민하는 사람도 있을 거라고 여겨지는 것이다. 이런 나약한 우리의 육체로 인하여 신앙의 길로 접어들어 어쩜 전화위복의 길로 걷고 있는 우리 알피들이 많을 거라고 여겨진다.(나 자신을 포함해서) 나는 다섯, 여섯 살 때 부터 밤이 되어 길을 갈라치면 길에서 벗어나 자꾸만 언덕으로 올라가는 걸 보고 우리 어머님께서 내가 밤눈이 어둡구나하는 생각을 가지게 되었다는 것이다. 옛날 어른 들께서도 유전이란 단어보다는 우리 윗대에 밤눈이 어두운 분이 계셨는가를 먼저 알아보았다는 것이다. 친가도 외가도 아직 밤눈이 어두워 고생했다는 이야기는 들어보지 못했다는 것이다. 나는 어릴 적에 나 자신을 두고 나는 돌연변이로구나하고 생각을 했다. 왜냐하면 우리 형제 5남매 중 유일하게 나만 알피이기 때문이다. 우리 학술팀의 조사에 의하면 우리 알피에게도 다양한 양상이 있고 개인차가 있다는 소식을 듣고 나는 아직은 희망이 있는 것 아닌가하는 희망어린 생각을 요즘도 하고 있다. 하지만 내가 안과의학책을 본 바에 의하면 십수년이 되면 실명한다는 가슴무너져내린 판명을 읽고 이야기를 들어왔기에 나의 미래의 모습을 가끔씩 떠올려보곤한다. 그래서 거리에 나가면 노란 요철로된 시각장애인 길을 유심히 바라보고 일부러 그 길을 걸어보면서 나도 이 길을 걸을 때가 오겠지하는 생각은 떨쳐버리지 못하고 있다. 우리 협회의 몇몇 사람들과의 통화를 통해서도 알 수 있었든 것은 심각한 장애로 발전된 분들이 많다는 것에 나도 좌절과 희망을 동시에 가져보기도 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아직 야맹만 동반되어 밤길에 대처하기 힘든 우리 알피들에게 '다이오드 후래쉬'가 있어 간편하게 휴대할 수 있어 너무 편리하다는 이야기를 하고 싶다는 것이다. 사실 내가 사용해보니 랜턴을 들고 다녀야하는 불편을 덜어주고 휴대가 간편하여 백이나 호주머니에 상시휴대하여 어둠에 대처하는 게 좋을 것이다하는 것이다. 내가 말하는 '다이오드 후래쉬'는 길이가 7센티미터로 직경 3센티미터 금속후래쉬이다. 이 후래쉬는 건전지 세개(가장 작은 건전지)를 끼우면 되는데 열이 전혀나지않고 발광만 강하게 내기때문에 아직 시력이 있는 우리 알피들은 필수품이 아닌가하고 생각하여 소개해본다. 나는 두개를 구입하여 사용하고 있는데 모두 수입산이다. 나는 이 후라쉬를 가지고 있으면 마음이 편해진다. 몇 달전만해도 밤에 모임이 있어 갈라차면 가방에 넣어야할 필수품인 렌턴때문에 가방이 두꺼비 심킨 뱀처럼 불룩해져 참으로 보기도 안좋았는데 지금은 이게 해결되고 나니 기분이 너무 좋은것이다. 나는 중학교 시절에 과학을 잘하는 내 친구에게 이렇게 말한 적이 있다. "상호야, 너 이다음에 과학자가 되거든 아주 밝은 후래쉬하나 개발해라이, 알았지?" 그 당시만해도 일자 후라쉬 , 기역자로 꺾여진 군용후래쉬뿐이었는데 그 불 빛으론 밤길을 가는데 너무 어려워서 내가 한 말이다. 그런데 내 친구는 카이스트 박사과정을 밟다가 연탄가스로 먼저 저 세상으로 갔지만 오늘 날엔 랜턴이 나와 무겁기는 하지만 충전용으로 개발되어 나오지 않았는가! 그런데 지금은 소형지향주의로 부피는 작으면서 강력한 빛을 발산하는 그런 후래쉬가 없는가고 노래를 불렀는데 이게 국내가 아니고 외국에서 먼저 개발되다니 줄기세포 운운하지만 우리의 과학기술이 이 것 하나 제대로 개발못하고 있으니 한심하다는 생각을 해본다.그리고 국내 과학자들에게 반문도 하고 싶지만 수요가 없어서 시장성운운할까봐 그만 둔다마는 그런데 외국에서는 개발하지 않았는가하는 것이다. 빛을 거의 상실한 우리 알피들에게는 관심밖의 이야기일지모르지만 아직 시력이 있어 일상생활을 하고 있는 우리 회원들은 가까운 곳에 이 후래쉬를 구입하여 사용하면 많은 도움이 되리라 생각하기에 이 글을 올려보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