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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알피 치료를 위한 희망찾기 (A-1)
    죠나단 2005/06/01 914
      전편에서 황 우석 박사의 무균 돼지에 대한 집착으로, 너무 비약을 해버렸더니 여지없이-우리 학술팀 고문이신-청년허준님의 혼동 가능성에 대한 질책(?) 이 있었읍니다. 무균 돼지의 장기 이식 실용화와 맞춤형 배아 줄기세포의 치료는 다르지요. 지적 하셨다시피, 줄기세포 치료는 퇴행 세포의 재생에서 부터 출발함이 맞습니다. 논리의 비약이 가끔은 사안을 명확히 하는 장점도 있어, 반드시 해악만을 끼치는 것은 아니랍니다ㅎㅎㅎ. 그리고 우리 환우들은 그러한 비약이나 나의 혼동을 수정 할 만한 지적 역량도 가지고 있다고 봅니다. 지금은 비전문가인 제가 희망을 찾아 나서면서 나의 궁금증과 가질 수 있는 의문을 여러분과 자유롭게 공유해 보고자 합니다. 따라서 오류가 발견되는 즉시 지적도 해주시길 바랍니다. 그러나 유전적 질환으로 인한 줄기세포의 치료는 유전자 치료와 양동작전을 펴야한다는 저의 걱정대로 오늘자 신문에 나와버렸군요. 청년 허준님께서 지적하신 것 처럼 " 유전자 치료의 병행은 우리와 동떨어진 이야기이며, 아직은 미개척지 황무지" 라고 단언해서는 아니 됩니다. //////////////////////////////////////////////////////// 황우석 교수-존스홉킨스대학, 유전병 공동연구 손잡았다 [매일경제 2005.05.31 15:32:00] 황우석 교수가 유전병에도 줄기세포 치료의 범위를 확대하기 위해 미국 존스홉킨스 대학 유전정보기술 연구팀과 공동연구를 펼친다. 황우석 서울대 석좌교수는 30일 서울대 기숙사생을 대상으로 한 강연에서 "잘못된 유전자를 바로 잡는 유전자 교정 기술을 보유한 미국의 존스홉킨스 대학의 연구원이 6월중에 서울대로 들어와 우리 연구팀과 공동연구를 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황 교수 연구팀과 존스홉킨스 연구팀은 유전병 환자 체세포의 핵에서 결함이있는 유전자를 바로 잡은 뒤 이 체세포를 복제해 ''환자와 면역적합성을 보이돼유전적 결함은 없는 줄기세포''를 만들 계획이다. 이 연구가 성공하면 유전병을 가진 환자에게도 맞춤형 줄기세포 치료의 길이열리게 되는 것이다. 황 교수가 지난달 20일 사이언스지를 통해 발표한 환자맞춤형 줄기세포는 환자와 면역적합성이 일치하기 때문에 면역거부반응을 없앨 수 있다는 획기적인 연구성과다. 하지만 유전병을 가진 환자의 체세포를 이용해 생산한 줄기세포는유전병의 원인인 결함 유전자를 고스란히 전해 받아 유전적질병의 특성을 나타낼 가능성이 있어 환자를 치료하는 데 직접 쓰일 수 없다는 것이 연구팀이 뛰어넘어야 할 숙제로 지적돼왔다. 이상 ........... 그렇다면 저의 이야기는 이제 줄기세포 = 세포치료라는 점으로 다시 돌아 갑니다. 배아 줄기세포가 제대혈을 포함한 성체 줄기세포 보다 전능성이 우수하고 효용성이 뛰어나서 그자체로도 주변세포을 인지하여 자라난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면역거부 반응을 없애기 위하여 환자 체세포 복제에 따라 배양한 맞춤형 줄기세포를 현재 우리 임상시험과 똑같이 그대로 안구 조직에 투여해도 무방하지 않겠읍니까? 그렇다면 왜 구태여 골수세포나 망막세포상피 등 구체적인 세포로 분화 유도하여 사용하려 하는 걸 까요? 물론 암의 발생이나 타세포로의 변이 가능성을 염두에 두었다고 대답할 수 있을 있을 것입니다만, 이 질문이 중요한 것은 우리 망막의 근본적인 치료가 되려면....... 알피 질환으로 퇴행된 망막 조직세포질 자체와 더불어 소멸된 Cone/ Rod Cell 등의 광수용체 세포, 좁아지거나 사라진 혈관세포, 그리고 그 위에 이를 보호하고 영양을 공급하는 색소상피층등등 각기 다른 세포 전체가 제 위치에서 정확하게 다시 재생 (Re-generation) 되어 살아 나야합니다. 그것이 배아 줄기세포의 전능성과 인지능력의 기적에 우리의 희망을 거는것 아닙니까? 그래서 제가 황 박사님의 배아 줄기세포 이후에, 우리 자료실과 미국쪽 자료를 들춰 보고 느낀 점은 알피치료를 위해서 배아 줄기세포로 망막색소상피층을 분화하여 이식하는 것으로 연구 되고 있어 궁금증을 갖는 것이랍니다. 더욱 중요한 것은 만일 이번에 우리가 시행하는 제대혈 줄기세포 임상 결과가 성공한다면, 위에서 언급한 줄기세포의 전능성과 인지능력등이 순식간에 입증될 것이지만, 실패하더라도 해외에서 연구하고 있는 세포 유도 분화방식으로 구체화된 세포이식에 희망을 걸 수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이때에야 비로서 황 우석 박사의 맞춤형 줄기세포인 기초물질(?)을 저들에게 보내어 사용되고 연구되도록 해보아야 하지요. 희망찾기란 설령 부족하더라도 장벽 넘어서 오는 것이랍니다. 이제 앞서나간 저의 두가지 궁금증을 이해들 하시는지요. 전편의 비약에 대한 오류는 시간을 내어 정정 하도록 하겠읍니다. ^*^ 내일 광주 2차 임상시험에 다녀와 다시 뵙도록 하겠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