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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답답한 어떤 정당
    바다의별 2005/05/21 696
      오늘..황우석교수의 획기적인 연구발표소식에 가슴이 뭉클했던 하루였다. 오늘 방송에서 인터뷰한 내용을 보면 걸림돌이 되고 있는 생명윤리에 대한 부분에 대해서도 황교수는 명쾌한 답변을 했다. 배아줄기세포연구에 직접적으로 참여한 사람이라면 치료를 위한 줄기세포연구와 인간복제는 엄연히 거리가 있고 다른 길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는 이야기를 했다. 그의 연구과정과 신념은 분명 고통받는 환자들의 치료법을 찾고자하는 것이 깔려있다. 하지만 항간에서는 이를 못마땅하게 여기는 사람들이 분명있는 듯하다. 형평성에 어긋나게 연구비를 너무 많이 배분했다는 등...특권이라는 등... 그래봐야 미국의 10분의 1수준인 것을 가지고 난리를 치는 사람들이 있다. 오늘부터 도닦듯이 살려고 결심했다가 급기야는 민주노동당에서 황우석교수의 연구방식에 동의하지 않는다는니 뭐니 하는 성명을 발표하는 바람에 잔잔한 가슴에 대형 파문이 일었다. 뭬야???... 외국 것들은 질투가 나서 그렇다 쳐도.. 종교단체도 아닌 정당에서???? 아니 대한민국...나아가 세계인류를 위해 이바지하고 그렇잖아도 서글픈 대한민국을 빛낼 연구에 찬물을 끼얹다니... 도대체 이거 어느나라 사람들이야?? 노동자의 월급이 100여만원인데 무슨 연구비가 250억이 넘냐고 투덜거리는 사람은 그래 뭘 몰라 그렇다 쳐도.... 솔직히 민주노동당을 한때 지지했지만 오늘부터는 지지 안하기로 했다. 오늘부터 조용히 지내려 했다가 민주노동당 홈페이지에 가서 도배 좀 하고 나왔습니다. 혹시 오해는 마세요. 저는 무슨 특정정당 지지자도 비판자도 아닙니다. 생명윤리가 문제가 되기 때문에 가장 문제를 최소화 할 수 있는 방법으로 현재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수정된 직후부터 태아로 간주하는 종교도 있지만 이번 배아줄기세포복제는 정자와 난자의 결합이 아니고 기증된 난자와 체세포를 이용한 것이므로 태아로 볼 수 없고 윤리적인 문제에 완전히 자유롭지는 못하지만 그 문제에 대한 최선의 방안을 찾고자 하는 많은 고민끝에 탄생한 연구라고 생각됩니다. 오늘 시간 나시는 분들 민주노동당 홈페이지-참여하기-자유토론-에 가서 도배좀 해 주세요.. 아마도 이들은 아직 이 문제에 대한 의식이 없는 듯 합니다. 가치있는 연구에 지원하는 것을 특권이라고 주장하고 대안없이 연구방식을 논하는 그들에게 다시 생각할 수 있도록 해야죠. 민주노동당과 몇개 시민단체가 황우석교수의 연구에 딴지를 걸고 있습니다. 어쩌면 우리는 오히려 가까이에 있는 사람들의 생각을 바꾸는 일에 더 많은 힘이 들지도 모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