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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 수도권 모임때
지지언니랑 혜경이 언니가 날 못알아본뒤로....
어제 해피가 전화와서리
완전히 확인사살을 해버리고 말았다.
"언니~
사진봤는데 좀 심하더라~"
그래 맞다.
알피협회등장이후 정확히 7키로그램 몸이 불긴했는데..
못 알아보기까지.....크으흑~
우리집 애들은 늘 놀린다.
"엄마 이젠 그만 동생을 밖으로 내 놓으시죠.
너무 오래 담고 있는건 아닌지///"
갑자기 2인치 불어버린 내 허리를 두고 비냥거리는
잔인한 아그들...
오늘 부산에 있는 죽마고우랑
서로 불어난 몸무게 자랑하다가(?) 새끼 손가락걸고
약속하자며 결론을 보았다.
일주일뒤 3키로 빼서 만나자고...
자기네 옆집에 사는중년아저씨가 어느날 총각처럼 되어 나타나서
비결을 물어 보았더니 20층을 매일 1시간씩 오르락 거렸다고
했단다.
아이고 누워있기도 힘든데...숨이 차서...
그냥 나이살이라고 위안하면서 퉁퉁하게 살까?
사람좋아 보인고 좋잖아? 마음 한 구석에서 속삭인다.
다 좋은데....
해피가 작아진 옷을 자기 달란다.
그 말이 그 어떤 말보다 용서가 안된다.
이 어려운 경제에 있는것 마저 빼앗길수 없다.
윤주야~
기다리지마라.
내 옷 절대 너 안준다. ㅋㅋㅋ
차라리 내 살을 가져가라. 착하지?
그러면 공부할때 궁뎅이가 무거워서 들썩거리지두 않을테고...
그리구 나이먹어가면서 자괴감에 빠져가는 이 언니 우울증도
치유해주고...
네 별명처럼 해피..해피....그 자체로 날 만들어 줄수 있잖니.
친구랑 새끼 손가락 걸고 계단 5분 오르고
딸 생일케익 두그릇 쓱싹 비웠단다.
푸근해지네.
몸과 마음이....ㅎㅎㅎㅎ
자꾸 안다리걸고 시비창조하지마라. 해피야~
그람 중매 안선다.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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