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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획기적 시력회복 줄기세포 이식술 개발
    모두사랑 2005/05/01 1,360
      <의학> 획기적 시력회복 줄기세포 이식술 개발 [연합뉴스 2005-04-29 18:07] (런던=연합뉴스) 이창섭특파원 = 인체 스스로 손상된 각막을 복구하도록 해 부작용없이 선천적, 후천적 시각장애를 치료하는 획기적인 줄기세포 이식수술이 영국에서 개발됐다. 29일 일간지 더 타임스에 따르면 잉글랜드 남동부 웨스트 서식스 퀸 빅토리아 종합병원 의료진은 실험실에서 배양된 줄기세포를 각막 손상 환자 10명에게 이식해 7명의 시력을 완벽하게 회복시키는데 성공했다. 의료진은 사고나 선천적 장애 등으로 각막에 중대 손상을 입은 이들 환자의 안구의 표면에 실험실에서 종잇장 형태로 얇게 배양된 각막윤부 줄기세포를 이식했다. 각막은 홍채와 동공을 둘러싸고 있는 눈의 투명한 외막이고 각막윤부는 각막 바로 아래에서 각막과 눈의 흰 부분인 공막을 연결하는 경계부를 말한다. 의료진은 기증받은 안구에서 각막윤부 줄기세포를 떼어내 실험실에서 종잇장 형태로 배양한 뒤 환자의 눈에 이식했다. 이 줄기세포는 안구 표면에서 눈 안으로 녹아들어 흡수됐고 이어 각막이 스스로를 복구하는 놀라운 현상이 일어났다. 연구를 주도한 셰라즈 다야 박사는 "의료진도 환자의 눈 속에서 자연적인 재생기능이 촉발된 사실에 큰 충격을 받았다"고 말했다. 1년 뒤 시력을 회복한 환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실험에서는 줄기세포 기증자의 DNA 흔적은 전혀 발견되지 않았다. 이는 이식된 줄기세포가 증식해 각막을 치료한 것이 아니라 줄기세포에 자극을 받은 환자의 안구 세포 스스로가 각막을 복구하는 항구적 치유과정이 일어났다는 것을 의미한다. 다야 박사는 "환자가 치료됐을 뿐만이 아니라 기증자의 줄기세포가 완전히 사라진 사실에 놀랐다. 완전히 복구된 환자의 각막 세포는 환자의 눈 속에서 스스로 만들어진 것이었다"고 말했다. 통상적인 이식수술에 따르는 강력한 면역억제제의 투여가 필요없게 됐음을 뜻하는 것이다. 런던 소재 세인트 메리 종합병원의 내디 하킴 박사는 "이런 방식의 줄기세포 이식수술이 다른 인체 장기에서도 모방될 수 있다면 장기이식수술의 필요성이 사라지게 될 것"이라면서 "줄기세포가 대량의 세포와 조직, 나아가 전체 장기를 생성하게 하는 시대가 올 수도 있다는 희망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다야 박사 연구진은 어떤 경로로 이식된 타인의 줄기세포가 스스로는 증식하지 않은 채 이식받은 사람의 인체 재생기능을 활성화했는지를 규명하는데 연구를 집중하고 있다. lcs@yna.co.kr (끝) <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줄기세포로 각막재생 시력회복 [조선일보 2005-04-30 03:31] [조선일보 이동혁 기자] 줄기세포로 시각장애인의 각막을 재생해 시력을 되살리는 수술이 영국에서 성공했다고 더 타임스가 29일 보도했다. 영국 웨스트서섹스주의 퀸빅토리아병원 의료진은 선천적 장애나 사고 때문에 각막이 손상돼 앞을 보지 못하는 환자 10명에게 줄기세포 이식술을 시행해 7명의 시력이 회복됐다. 이 수술을 받은 환자는 각막이식이나 다른 시력재생 치료로 효과를 보지 못한 경우였다. 사람의 눈에는 소량의 줄기세포가 있다. 의료진은 시력이 정상인 사람이 기증한 줄기세포를 실험실에서 증식시켜 앞을 보지 못하는 사람의 각막에 이식했고, 이식된 줄기세포는 환자의 손상된 각막을 재생시켰다. 의료진이 지난해 시술한 환자를 1년간 관찰한 결과, 환자 자신의 각막이 재생되면서 기증자의 줄기세포는 눈에서 떨어져 나갔다. 이는 줄기세포 이식에 따른 약물 치료를 장기간 받을 필요 없이 시력을 회복할 수 있다는 뜻이라고 의료진은 설명했다. (이동혁기자 [ dong.chosun.com]) - Copyrights ⓒ 조선일보 & chosu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 앵커: 각막손상으로 실명한 분들께 희소식입니다. 전통적인 각막이식수술 대신 줄기세포를 이용해 시각장애를 치료하는 획기적인 방법이 영국에서 개발됐습니다. 런던에서 김장겸 특파원입니다. ● 기자: 몇 년 전 술집에 갔다가 괴한으로부터 염산세례를 받고 시력을 완전히 잃었던 데보라는 최근 줄기세포이식수술 덕분에 딸의 얼굴을 다시 보게 됐습니다. 의료진은 먼저 기증받은 각막 줄기세포를 배양했습니다. 배양한 줄기세포를 데보라의 눈에 덮고 그 위에 보호막을 다시 덮었습니다. 보호막은 태반으로 만든 것인데 3주일이 지나자 녹아 없어지고 각막이 재생됐습니다. 그런데 재생된 각막은 기증받아 이식한 줄기세포가 자란 게 아니라 손상된 데보라의 각막이 스스로 복구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 다야 (퀸 빅토리아 병원 의사): 더 이상 고통없이 시력이 안정되고 점점 좋아지고 있다. ● 기자: 의료진은 이식한 줄기세포가 어떻게 손상된 각막이 스스로 복구되게 도움을 주는지에 대한 연구에 들어갔습니다. 결과는 인체의 다른 장기 이식 방법에도 획기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런던에서 MBC뉴스 김장겸입니다. [세계] 김장겸 특파원 2005.04.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