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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회원이 되어야 하는 이유
    죠나단 2005/04/26 763
      정회원이 되어야 할 이유를, 호소력있게 조목조목 짚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협회 사랑하는 마음과 "바위처럼" 믿음직스러운 열의 가 느껴지는 글이었읍니다. 우리 학술팀에서 삼고초려한 보람이 있군요.ㅎㅎㅎ 정회원이 되기 위하여 회비문제가 거론되는 것이, 협회를 운영하는 위치에 있는 사람으로서 항상 마음 아픈 일이랍니다. 어렵고 힘든 환우들을 도와야 할 협회가 손을 벌리는 처지이고 보면 참으로 안타깝고 민망한 노릇이지요. 저도 바위처럼과 같이 지난해 알피 판정을 받고, 들어온 지 얼마 되지 않은 햇병아리(늙은수탉)로서 협회 사정에 밝지는 못합니다. 어찌보면 아직 새내기의 참신함으로 방금 사귄 애인처럼 협회를 사랑하려 드는 것일 수도 있겠지요? 그러나 그 애인을 사랑해 가기 위해서는 마땅히 그녀의 힘들었던 과거와 현재의 형편까지도 철저하게 알아 볼 필요가 있었읍니다 ^*^ 왜냐하면 빨리 뜨거워진 애인으로는 금방 싫증 낼 수있는 것이 사랑의 열역학 법칙이거든요. 그런데 최근에 협회의 실정을 차츰 파악하면서 느낀 놀라운 사실은 지난해 정회원의 회비가 고작 전체 수입의 10% 도 아니된다는 것이었읍니다. 다시말해서, 회비의 9배에 달하는 재원이 협회를 위하여 애정을 가지고 성의를 다했던 일부 뜻있는 환우들과 외부 후원금이 차지하고 있음을 알았다는 것이지요. 그렇다면, 늙은 수탉처럼 이해타산에 밝은 신관사또는 우리 협회 재정을 위해서 어느쪽에 역량을 집중하는 것이 나을 것으로 보았겠읍니까? 경제적 효율로 정회원 배가 운동을 하여 본들 10-15% 증가 효과이지만, 후자의 경우는 수입의 200% 이상 목표 달성도 가능하다는 점이지요. 그래서 시종일관 주장 했던 바, 협회로서의 법적 지위를 시급히 갖추고, 대외적인 활동을 통한 자금의 유치를 강조 했던 것이기도 하고요. 그동안 시행 착오와 요령부족 탓도 없지 않았겠지만, 그업무를 뛰고 있던 팀원에 대한 회원들의 관심 부족이 더 큰 이유라고 봅니다. 무관심의 횡포가, 마땅히 되어져야 할 일의 포기로 미루어 졌던 것입니다. 며칠전 협회 등록을 위하여 시청 담당직원과 전화 통화도 하고 지난번 제출했던 서류를 다시 검토하고 있읍니다만, 우리 협회의 봉사단체로서의 전년도 사업 실적은 보잘 것이 없는 수준입니다. 어차피 가지고 있는 실적으로 분식회계(?)도 하고, 수지예산서도 부풀리고,시야 확대기로 조직기구표도 확대시켜ㅎㅎㅎ, 그럴듯한 Paper Company를 만들어 내야하는데 사또 남아있는 머리 다 뽑힐 실정입니다. 한사람이 머리를 뽑히면 될 일을 가지고, 왜 난데없는 (우리 자랑스런 학술팀 )바위처럼의 호소문에 감동을 받게 되는 걸까요? 그것은 어느 가난한 과부의 몇푼 아니되는 돈에 하나님도 감사 하는 것과 같은 위력이 있기 때문입니다.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내놓는 사랑의 표시이며 애정을 갖고 협회를 대하고자 하는 정성스런 손길이지요. 그리하여 무관심의 횡포에 지치지 않도록 봉사자들을 격려 해주시고, 회원 스스로를 드러내는 참여의식으로 여겨 주시길 바랍니다. 이제부터 사무실을 비롯하여, 5주년에 맞는 협회의 면모가 갖추어지고 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될 수 있도록 관심을 모아야 할 때입니다. 지금은 비록 " 여러분의 사랑과 정성을 필요"로 자라가는 사랑스런 젖먹이 협회가 " 위로와 봉사를 전하는 " 어머니의 역할로 거듭 날 것을 모두가 희망하는 것 아니것습니까? 또한 바위처럼이 지적한 바대로, 동일한 질병을 안고 태어나 우리처럼 고통받을 후대를 위해서도 든든한 협회가 곁에 있어서 위로가 되고 힘이 되어야 합니다. 그러한 책무가 우리세대에 주어졌다면, 마땅히 이 협회가 확장하고 발전시켜야 하는데 주저함이 없어야 할 것입니다. 마치 패색이 짙은 전쟁터 포연속에서 돌격을 외치는 잔-다르크 처럼 우리 바위처럼이 곧추세운 "정회원 배가운동"의 깃발이 그래서 더욱 눈부시게 다가오는 아침이었읍니다. 죠나단 배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