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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돌풍이 몰아치더군요. 하늘도 누렇게 성나있구요. 별로 좋지 않은 하루였답니다. 게다가 갑자기 추워지기까지 하니 움츠려드는 어깨가 무거웠답니다. 그러나 감사해야지요. 왜냐하면 돌풍도 우리에게 필요한 바람이거든요.
은혜를 잊어버리며 사는 것이 우리네 인생인 것 같습니다. 짐승은 은헤를 베푼 주인을 겨로 잊지 못하는데 우리는 종종 은혜를 망각하고 불평하며 원망하고 살아간답니다.
원수 갚기를 잊지아니하고 내게 빚진 사람을 기억하며 찾아다닌답니다.
은혜라는 것은 선물이라고 합니다. '받을 자격도 없는데 무조건 선물을 받는 것'이 은혜라고 합니다.
우리가 받은 은혜가 얼마나 많이 있는지 아십니까? 부모님은혜, 스승님은혜. 등 다알 수 있는 은혜이지요. 부모님의 은혜도 무조건 받는 은혜아닙니까? 그런데 우린 부모님께 '왜 나를 낳으셨나요' 하며 원망한답니다.
오늘도 우리는 은혜가운데 살았습니다. 하늘의 태양빛(비록 돌풍이 부는 날이었지만), 시시때때로 대지를 젹셔주는 고마운 비, 우주의 모든 활동이 우리에게 없어서는 안될 소중한 은헤인데 웬일인지 우리는 감사를 잊어버리고 있습니다.
우리가 가지고 있지 못한 것에 대한 불평과 남들보다 더 부유롭지 못함에 원망한답니다.
내가 받은 은혜를 아는 사람은 감사하며 남에게도 은헤를 베풀줄 압니다. 은혜를 모르는 사람은 복수를 일삼으며 원망하는 것을 보았습니다. 마치 사랑을 받은 사람만이 사랑할 줄 아는 것처럼....
무엇이 부족하다고 생각하십니까? 그렇다면 내가 받은 선물이 무엇인가를 생각해보세요. 누구에게 꼭 복수하고 싶은 마음이 잇습니까? 그렇다면 누구에게 받은 은혜를 생각해보세요. 사랑하게 되고 은혜를 베풀게 된답니다.
돌풍이 부는 날에 돌풍마저 하나님의 은혜라는 것을 느끼면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