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모두 안녕하세요 ?
화려한 날씨에 그저 감탄만 하는 하루였습니다.
먼저 이번 "넘버 3"모임이 늦어지게 된점 죄송하게 생각합니다.
제가 초심을 잊고 있었나 봅니다.
사실 얼마전에 저는, 저의 후임자를 찾아 놓았습니다.
그리고, 이번 모임에서 그 친구에게 "넘버 3" 부회장이란 타이틀을 붙여주고, 곧 저도 "넘버 3"의 일반 회원으로 돌아갈 생각입니다.
해서 어제 그 친구를 만나서 저의 의사를 전달하고, 시원하고 흔괘한 대답까지 받고, 첫임무를 주었습니다.
그 임무가 바로 이번 모임 날짜와 장소입니다.
확실히 초심은 다른가 봅니다.
날짜 하나를 정하는데, 어제 저녘부터 지금까지 그친구와 수차례 통화를 했는데도 아직 날자를 잡지 못하고 있습니다.
"형 ! 가급적이면 회원들이 많이 나올수 있는 시간이여야 하는데 그쵸 ?"
"그럼 !, 그런데 아직도 날자를 못정했니 ?"
"아니... 이사람 저삼사람 들에게 물어보니 희망하는 날짜가 모두 틀려서...그리고 생각이 길어지다 보니깐..."
"장고 끝에 악수"란 생각이 들더군요.
장고와 악수한다는 뜻이 아니구요...
너무 긴 생각끝에 좋지 못한 수가 나온다는 바둑에서 흔히쓰이는 격언이랍니다.
하지만 저는 이 친구가, 지금 넘 고맙고 뿌듯합니다.
초심이 무엇인지 제게 또 가르처 주고 있습니다.
아마 지금도 모임날자로 인해 고민하고 있겠죠 ?
그친구가 누구인지 궁굼하지 않나요 ?
"넘버 3" 4월 모임에 꼭 참석하시여 격려도 해주시고, 박수도 보내주십시요.
조만간 모임날자와 장소를 공지 하겠습니다.
화려한 날씨 만큼, 즐거운 봄을 만드세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