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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무님의 답글 입니다
    은하수 2005/04/02 786
      안녕하세요? 은하수! 은하수를 태우면 무엇이 될까? 다이야 몬드? 별똥? 돌? 난석(난을 기르는 돌)이 되어야지. .............................................................................. 나무! 나무가 타고나면 검은 숯 덩이! (다이야 몬드) 그 숯 덩이에다 풍란을 심고 정성을 다해 기르면 갸낦은 줄기에 다소곳이 피어난 한 송이 풍난화! 청아하고 소박함에 나도 모르게 다가서면 반가운 듯, 수줍은 듯 하얀 꽃잎이 떨리고 있네! 미안함에 돌아서면 해여짐이 아쉬운 듯, 향기로운 그 향기로 이 발길을 잡는구나. 어느새 이 몸은 소박함과 향기에 취해 인생사 모든 시름 다 잊고 무아지경으로 빠져 버린다 나무야! 나무야! 너에 혼을 불태워 보석 같은 한 송이 향기로운 풍난화를 피워보지 않으렴? 끝. 그런데 나무가 인나인을 탄다니 그 모습 우습구나 그 모습 잠깐 그려보면 팔은 허수아비 팔 모습에 오리 궁뎅이(죄송합니다) 놀란 토끼 눈 입은 해 벌리고 걸음은 뒤뚱뒤뚱 그거 많이 위험해요 잘못 넘어지면 크게 닫혀요. 오늘도 견강하시고 안녕히 계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