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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하는 앨리시아에게
나는 애를 가진 부모는 아닙니다. 어머니께서 알피 환자이시고
그질환이 내동생과 누나 그리고 내게 유전이 되었답니다.
어머니는 우리들이 유전이 되지 않기를 간절히 바랬었구요.
그러나 그분은 우리와 더불어 가족을 이룬 것에 대하여 후회하지 않는 답니다. 그렇습니다. 알피는 걸려서는 안되는 나쁜 질환이지요. 허지만 세상에는 이보다 더 중하고 무서운 유전적 질병이 더 많습니다. 따라서 무슨일이 일어 나지 않을까 하는 두려움에 당신의 인생을 맡길 수는 없지요.
그것은 마치 우리가 번개에 맞거나 차사고라도 날 까봐 밖에 못나가는 것과 마찬가지 랍니다. 그렇다면 땅굴을 파고 들어 앉아서 살아야 하는데 그래도 지진이라는 것이 있지 않겠읍니까?
내말은 두려움이나 걱정이 우리 인생을 지배하게 놓아 둘 수 없다는 것이지요. 그렇습니다, 당신의 애들이 알피를 갖고 태어 날
확률도 있겠지요. 그러나 그렇지 않을 확률 또한 있답니다.
이말이 당신의 결정에 도움이 될 지 모르겠네요?
C. 스테레토.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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