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엣말에 <등 따스고 배부른 행복>이란 말 기억하시죠?
저는 그 행복을 이렇게 풀이하곤 합니다.
등따스고 배부른 행복이란
만삭인 여인이 등에 아이를 업고 있을때의 행복감이라고....
결혼을 하여 두아이의 엄마로 산지 20년
저는 알피를 알기 전에 결혼을 했기에
우리 협회의 젊은 친구들이 겪는 아픔은 다소 덜 겪었지만
그래도 밤에 잘보지 못하고 버벅거리는 저를 아내로
맞아준 남편께 가끔씩 감사하며 산답니다.
내 아이에게 알피란 굴레를 씌우줄지도 모른다는 생각은
눈꼽만큼도 못하고 나도 모르게 두아이 낳아서
하늘이 나에게 준 최고의 축복인냥 키웠지요
지난 2월 며칠인가 아들이 군 입대 문제로 신체 검사 받았을때
그때 가슴이 한번 철렁 했지요.
다행히 알피는 아니랍니다.
아들녀석은 자신이 혹 알피유전자를 물려 받았다해도
엄마를 원망하지 않겠대요.
엄마가 제게 물려준건 좋은것도 더 많은것 같다고요
암이나 당뇨 같이 치료법은 있어도
호시탐탐 생명을 노리는 병에 비하면 알피는 아무것도 아니라나요
서론이 길었네요
결론은 여자의 행복은 아이를 낳아서 길러봐야
느끼는 거라고 저만의 개똥철학을 이야기 했습니다.
알피유전은 아직 확실히 연구되고 밝혀 진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부부중 어느 한쪽이라도 정상이면 아이에게 유전될 확률은
희박하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맡은 반에 작년엔 다운아 1명과 정신지체아 1명이 있었고
올해는재린이라는 자폐아남자 아이가 1명 있답니다.
무심코 화장실에서 볼일 보려면 어느새 같아 따라들어오는
순박하고 귀엽기 그지 없는 아이랍니다.
그 아이를 키우는 어머니의 사랑이 그렇게 귀해 보일수가 없습니다.
혹 경력이 잛은 선생님이 다소 두려워ㅕ 하는 사례가 있어
자원해서 저의 반에 넣었습니다.
39명 우리아이들 다 소중하고 예쁘지만 낯선사람을 기피하고 밀치는 재린이가 나를 받아줄때가 제일 행복합니다.
저는 결혼한 회원님들께서 아이낳기를 망설이시는 분이 계시다면
당당히 낳아서 예쁘게 잘 키우시라고 권하고 싶습니다.
바쁜시간 정신없이 쓰다 보니 두서가 없습니다
긴글 읽어 주셔서 감사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