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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청목님..^^
    유진쨩 2005/03/05 861
      다들 같은 경험이 있으시군요...저두 별에 대한 가슴아픈 추억이 있습니다..대학다닐 시절 친구와 같이 자취생활을 했었습니다...끝나면 그친구와 같이 도서관에 갔다가 늦게 귀가하곤 했었습니다..그친구가 부축을해주었구요..어느날은 하늘에 별이 총총히 박혀 있었었나 봅니다..친구가..야~별 참 많고 예브다~유미야 하늘좀봐 넘 이쁘지 않니??하구 저를 보았습니다..그런데..저는 아무리아무리 보려고 노력해도 달 뿐이 보이지 않는것이었습니다..저도 모르게 눈물이 맺혔습니다.. ㅠㅠ 저는 진행속도가 좀 빨라 발병한지 1년만에 눈앞에 그물망 같은 도너츠 모양이 여러개 있는것 같기도 하고..그런것들이 쫙 퍼져버렸습니다. 음.....혹시 컴퓨터 메디아 플레이어의 뭉개뭉개 흩어지는듯한.. 그것을 아시는지요..많이 피곤하거나 하면은 그런현상들도 생깁니다.. 1년만에 그리 되었으니...물건의 위치를 잘파악못하는건 물론이구..상대방이 어떤을 물건을 줄때 아무말없이 손을 내밀어 주면은 받지를 못합니다..시야가 좁아서 손을 뻗는걸 미쳐 파악하지 못하기때문이지요..그리고 앞에 무언가 있는것두 모르고 차거나 부딪혀 다리에는 멍투성이고..그래도 ..밤에 후레쉬를 갖고다니진 않습니다..다른 사람들이 젊은이가 벌써 ....이런 시선을 받고싶지않아서요..그래서 멀리 돌아가더라도 불빛이 있는곳으로 다니곤한답니다..아침 9시까지..오후 5시부터 시간에 움직이는게 젤 잘보이구요..특히 컴퓨터를 조금 오랜 시간 보면은 뿌옇게 보는게 더 심해집니다..아쉽게도 컴퓨터를 다루는 일을 하고 있어 더 안타깝지요..조만간 다른 계획이긴 하지만요.. 그리고...앞서 말했듯이 사람의 행동을 잘파악하지 못해서 아는사람이 앞에서 인사를한다거나 하는것을 보지 못하고 실수를 하는경우가 많습니다.. 너무 두서없이 막 늘어놓은것 같네요.. 그냥 생각나는대로 적어보았습니다.. 그래도 희망은 있는듯합니다.. 그나마 이렇게 급변하는 세상에 태어난걸 감사해야겠죠.. 조만간 좋은 소식이 들릴것 같습니다~^^ 봄날은 오겠지요..^^ 그럼 모두들 즐건 주말보내십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