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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루빨리...
    envystar 2005/02/21 747
      안녕하세요. 저는 거의 글만 읽고 가는 사람입니다. 하지만 오늘은 왠지 글을 쓰고 싶은 생각이 들어서 이렇게 쓰고 있답니다.^^~ㅋㅋ 정말 하루빨리 치료법이 개발되었으면 좋겠어요. 어렸을때 그리고 치료방법이 없다는 소리를 들었을때는 평생 이렇게 살아야 한다는 생각을 했었지만 , 요즘에 치료할 수 있다는 말을 들으면 조바심이 나서 답답한 생각이 많이 들어요. 3년안에 아니5년안에 10년안에라도 꼭 치료할 수만 있다면 새로운 삶을 다시 사는 느낌이 들 것 같아요. 마치 새 생명을 얻어서 다시 태어난 것처럼... 바쁘게 지낼때는 그냥 잊고 살지만, 지금같은 방학이나 혼자 있을때는 우울증에 빠지곤 한답니다. 저두 제 자신을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답답하고 또 답답하고... 지금 현재 상황에서 최선을 다하면서 살아야 한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그러다보면 좋은 날도 분명 오겠지요.. 하지만 자꾸만 급해져 가는 제마음을 어떻게 해야 좋을지... 내가 눈만 좋았다면...하고 생각한 적이 정말 셀 수 없이 많습니다. 길에 다니고 있는 사람들을 보면 다 정상인데, 왜 나만 이럴까 생각해 본적도 한두번이 아니었거든요. 지금까지 살면서 정말 많은 사람들에게 도움을 받고 고마워하고 또 고마워 하면서 살았습니다. 아마 평생 그 사랑들은 잊지 못할 거라고 생각합니다. 눈이 치료된다면 지금까지 해 보지 못한 것들 모두 하면서 살겁니다. 너무너무 하고 싶었던 것들 다 하면서 살거에요. 지금 이 소원이 정말 빨리 이루어졌으면 좋겠습니다. 간절히 빌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