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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모임때 몇번 봤는데..기억하려나 모르겟네.
글을 천천히 읽어보니까 내가 며칠전에 내가
고민했던거랑 비슷해서 너의 맘 좀 이해가 가는구나
나두 초등학교 책 읽는걸 진짜 싫어했는데
친구들이 놀리구 선생님은 글도 못 읽는다구
꾸중했던 기억이 난다..
나두 내년에 맹학교에 입학하려구 하는데 많이 고민했다
왜냐면 나이두 이젠 31살이구 아들녀석(4살) 교육문제두 있구
아이 엄마가 있으면 걱정은 덜 하겠는데.아이 엄마도 없구
먹고 살려면 일도 해야하구 고민이 되더라구
3~4년을 다른 곳에 몰두해야 한다고 하니
많이 망설여지더라구..
이런 생각까지 했다 10년전으로 돌아 갔으면
그럼 함 열심히 할 수 있을텐데..라고..
10년이 아니려도 5년이라도 돌아갓으면하는 생각을
요즘도 가끔 한다..올 한해는 복지관에서
맹학교에 입학하기 위해 기초 적응교육을 받아 담주에..
가끔 내가 이 길을 잘 선택 했나 의심도 해보곤 한다.
근데 갑자기 이런 생각이 들더라구..
목적지가 어디쯤인지 모르고 길을 걸으면 왜 이렇게 멀구
지루하구 짜쯩도 나구 힘들구 다리도 아프구
내가 왜 이 길을 걷고 있지 한심한 생각도 하잖아
근데 돌아오는 길은 목적지를 알기 때문에
대개 멀다는 생각도 안들구.좀 즐거운 맘으로 돌아오잖아
한번 종석이가 너무 멀지 않는 곳에 목적지를 정하구
그 길을 걸었으면 좋겠다
걷기 힘들면 가면서 이것 저것 하면서 천천히 걸어 가렴
무작정 앞만 보곤 가면 다리 아프잖아....
그러니 걸으면서 한번 주위를 둘러 보면서 걸어 그렇다고
남들 뛰어갔다고 따라 뛰지 말구 너의 건디션에 맞게
그 길을 걸어 갔으면 하는 바램이다...
아참 운동 포기하지마 태권도는 좀 힘들구 유도 함
해 봤으면 좋겠다..좋은 관장님 만나면 좋을텐데
난 합기도 2년 해 봤는데..호신술은 잘 보이지 않아도
할 수 있어서 너무 좋더라구 낙법은 스트레스 풀기에 너무 좋구
너두 함 해봤으면 좋겠다
아직 나이두 어리구 하니 남들 하는거 다 해보렴
하기전에 미리 겁부터 먹지 말구 함 해보렴.
그럼 일반 사람들이 느끼는거 몇배의 만족감 느낄수 있다
나두 늦었다는 생각 안하구 이제부터 시작이다 생각하구
열심히 길을 걸어 볼까해...
종석아 힘내구 열심히 걸어 보자구나...
글구 건강 잘 챙기구 새해 복 마니 받으렴...
담에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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