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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Re:식약청입니다
    똥별이 2005/02/03 685
      별똥별이란 노래를 좋아해서 똥별이라는 아이디를 가진 천사의 눈, 의환이 엄마랍니다. 급한 연락을 받고 서울에 가기 전까지 마음이 참 무거웠습니다. 어떤 말도 미리 준비할 수 없어 계속 기도만 했습니다. 그 무겁던 마음을 씻어주었던 두 시간에 걸친 열띤 토론 희망을 그렇게 가까이에서 느껴보기도 제 40여 평생 처음입니다. 그리고 다시 더 기도합니다. 최선생님께, 양박사님께, 사랑 많으신 유 사무관님께 하느님의 크신 은총이 함께 하시길... 걱정하시는 마음 알지만 너무나 많은 환우와 그 가족들이 희망의 끈을 잡은 기쁨을 느낄 수 있는 것만으로도 저흰 감사합니다. 무언가 손을 써 볼 수 있다는 그 자체만으로도... 어린 아들을 그런 자리에 데리고 나가 그런 마음 아픈 이야기를 하게 하는 동안 내내 환이에게 너무 미안했습니다. 가슴이 미어졌습니다. 다시는 이런 슬픔 느끼고 싶지 않습니다. 빛 속에서 자유롭게 생활하는 제 아들을 볼 수 있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