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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청 유무영 사무관입니다
개인적으로 보건분야에서 18년째 공직생활을 하면서...
조그만 분야를 맡아서 일을 하고 있지만...
늘 갈증 같은 것을 느낌니다.
정부에서 적극적으로 해결해야할 분야들이...
아직도 너무 많다는 생각이 자주 듭니다.
지난 금요일에는 감사하게도 많은 분들이 어려운 발걸음을..
우리청에 해 주셨습니다. 조선대 최교수님, 메디포스트 양박사
님 그리고 무었보다도 환우 여러분들이 직접 방문해주셔서..
마음속에 담고 있는 이야기를 많이 들려주셨습니다
보내주신 수기도 마음으로 읽어 보았고...또 저의 멜을 이용해서 글을 보내주신..용연님, 정아님, 미정님, 현정님 또한 감사드립니다.
지금도 여전히 제 마음속에 갈등이 남아있습니다..
그것은 RP 환우님에 대한 몰이해라기 보다...
손에 쥐어지지 않은 임상결과에 대한 불확실성 때문에...
금번 응급상황임상 적용이 될 분들에 대한 우려때문입니다.
그리고... 또 한편으론 그분들의 용기에 감사드립니다
구석 구석 손이 미치지 못하는...여러가지 정황때문에...
그분들의 용기를 필요로 하는 현실을 마주쳤는지 모릅니다.
아무튼 앞으로 응급상황임상을 진행하면서...
이런저런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개인적으로 혹여 저희와는 생각이 다른 분들의 반대가...
앞서 말씀드렸던 RP 환우분들의 어려움에 대한
몰이해 때문이라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환우분들이 보여주었던...용기와 진정을 가지고 ...
저 또한 주변을 설득해 가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가급적 빠른 시일내에...
최교수님과 양박사님과도 협의하도록 하겠습니다
앞으로 시도하게될 임상시험이...
많은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용기와 결단을 필요로 했던만큼..
회의장에서 봤던 의환이를 포함한 많은 분들에게...
가능성이 열려가는 결과이기를 기원합니다
개인적으로 맡은 업무를 통해...
과학의 발전 속도에 놀라는 시간이 많습니다.
지금은 불확실속에서 추진되고 있지만...
머지않은 시간...이번의 응급상황임상 추진을 포함해서..
많은 가능성들이 열려갈 것으로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그때까지 건승하시고...
새로운 희망이 늘 환우분들과 함께하기를 기도하겠습니다
안녕히 계십시요
불광동에서 유무영 배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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