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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Re:식약청입니다
    바다의별 2005/01/31 770
      안녕하세요? 김미정입니다. 저희 사이트를 방문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지난 금요일 간담회에서 사무관님께 좋은 인상을 받았습니다. 진심으로 환우들의 심정을 이해하려는 노력이 보였고 우려의 말씀 또한 담당자로서 아니 환우를 염려하는 입장으로서 너무나 당연한 것이었고 어떤 상황이고 어떤 마음이실지 충분히 전달이 되었습니다. 그런 우려를 안고서도 이 일이 진행되기를 원하는 임상 대상자들은 그만큼 절박하기에 보이지 않는 분들이 그 자리를 찾아올 수 밖에 없었다는 것도 이해해주시리라 생각합니다. 많은 걱정과 두려움 역시 없는 것은 아니지만 일말의 가능성에 희망을 가져보는 환우들... 왜 우리같은 사람에게는 국가나 사회가 관심조차 가져주지 못할까 하고 한탄한 적도 있지만 그런 원망만 갖고 살기에는 우리의 시간이 너무 부족하다는 것을 압니다. 이제는 환우들 스스로가 길을 찾으려 노력하고 너무도 좁아 보이기는 하지만 그 문을 두드려 보려 합니다. 그리고 유사무관님과 같은 분이 있는 한 이 세상이 그리 절망적이지 않을 것이라는 확신도 가져봅니다. 앞으로의 우리 자식들은 보다 좋은 세상에서 살게 될 수 있으리라는 희망을 가져봅니다. 이번일이 잘 진행될 수 있도록 애써 주실 사무관님 다만 업무로써만이 아닌 가슴으로 고민하시는 사무관님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건강에 유의하시고 늘 행복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