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 커뮤니티 / 자유게시판
  • 모두들 감사합니다
    노란병아리 2005/01/20 825
      요즘 마음이 너무도 무겁네요 내일 시아버님께서 큰 수술을 하십니다 손자를 위해 .. 내눈이라도 빼주면 안되냐는 말을 하셨던 분이신데.정말 말씀만으로도 감사하죠 수술이 잘됐으면 하는 바램이네요 의사가 워낙 힘들게 얘기해서...교회에 다니지않는 저인데 기도도 해봅니다 정말 건강하셨는데.. 종합검진 한번 챙기지 못한게 너무도 죄송하네요 우리 희헌이는 불편해하던 안경도 잘쓰고 여느때와 다름없이 어린이집에 갔습니다 가끔 엄마 왜 깜깜할때 나 안고 울었어하고 물어보네요 다시는 아들 앞에서 울지말아야지 다짐을 했습니다 요즘 안좋은 일이 생겨 마음이 무거웠는데.. 여러분들에 리플을 보고 나만이 우리 아들만이 이 무거운 짊을 짊어진게 아니구나 앞으로 힘들어도 다시 일어설 수 있는 힘이 생겼습니다 누구에게도 말하지 못했던 이 짊을 조금씩 이곳에 와서 내려놓고 갈께요 너무도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