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사천 성도에서 연말을 보내며 | |||||
박찬희 | 2005/01/11 | 794 | |||
어느덧 한 해가 가고 때 아닌 새해가 와 버렸네요. 회원 여러분 가는 해 붙잡지 말고 오는 해 막지 말기를 바라면서 새해에는 복 마니마니 받으시고 더불어 빛 보는 그날까지 오래 오래 사시기를 바랍니다. 참 제 소개가 늦었습니다. 저는 진짜인지 가짜인지 잘 모르겠지만 스스로 RP라고 하고 그런것 처럼 아주 잘 행동하니까 그렇게 믿고 있는 박찬희 회원의 남편인 성은 김이요, 이름은 용술. 김 용술이라 합니다. 제가 기회가 되면 아이디 하나 만들어서 교류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회비만 면제해주면 지금 당장 가입하겠습니다. 다름이 아니라 제가 지난 연말 와이프(박찬희)와 함께 삼국지의 한 무대인 사천성 성도(촉나라)를 가서 즐거운 한 때를 보낸 것 같기에(하도 오랜 만이라 말하기가 민망합니다.) 잠깐 소개하는 사진을 올릴려고 합니다. 또 혹시 중국 고시에 관심 있으신분 혹은 학력고사 시절에 고문을 공부하신 분은 잘 아시겠지만 중국 양대 시성(시의 성인)인 이 백, 두보 가 있는데 그 중 두보의 고향이 성도입니다. 두보의 시 중에 " 등 악양루"는 교과서에도 나오는 아주 훌륭한 시입니다. 두보는 이 백의 천재성에 밀려 항상 2인자의 자리에 있었지만 그래도 정말 너무 훌륭한 시 들을 많이 남겠습니다. 관심 있으시면 한 번 찾아 보세요. 그리고 청성산이라는 곳을 갔는데 이곳은 무협지에 조금이라도 관심이 있으시면 알 수 있는 청성파의 본거지 입니다. 원래 청성파와 아미파(아미산에 있는 여 도사들의 집단인데)와 한 집안인데 나중에 분가하여 청성파를 형성 했는데 아미파보다는 조금 덜 유명합니다. 그래도 중원 7대 문파에 들어가는 훌륭한 집단입니다. 그리고 또 한 곳은 자크 시라크 대통령이 중국에 왔을 때 성도에 와서 잠시 들러 식사를 하고 갔다는 중국식 샤브샤브(중국 말고 후오구오)집에 같이 가서 부페식 식사를 했습니다. 아무튼 두서 없이 이말 저말 해서 즐거웠는지요? 재미있으시면 연락 주세요. 또 좋은 자료 올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새해에는 댁에 행복과 건강이 함께 하시기를 기원하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