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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중한 선물.................
    정우 2004/12/16 780
      어제 아버지 생신이라 어머니께서 아침 일찍 오라며 전했던 말씀도 있고 해서 아침 일찍 집으로 향했죠. 며칠전에 아버지께 필요하신 거 있음 말씀 하시라고 했더니 요즘 경기도 안 좋고 하니 그냥 넘어 가자구 하시더라구. 그래서 준비를 안 했는데... 누나나 동생은 의리 없이 선물을 준비를 했더라구여. 아침식사를 하고 나서 아버지 출근 하시기전 커피 타임때 선물을 주더라구여........ 그냥 넘어 가기도 그해서 태어나서 첨으로 아버지를 꼬옥 안아 드렸죠. 아버지도 좀 어색해 하시구.저도 좀 쑥스럽더라구여. 아버지를 안아 드리는데 갑자기 옛날 생각이 나더라구여. 국민학교때 아버지랑 자주 산행을 했을때 아버지가 자주 업어줬던 일이 생각이 나더라구요. 그땐 아버지 등이 얼마나 넓고 편했는지.... 그래서 아버지 등에서 항상 잠들었던 게 생각이 나네여 근데 아버지랑 포옹을 했을때 그냥..... 마음이 좀 아팠습니다. 살면서 자주 안아 드리지 못한게 너무 죄송스러웠어여. 자주 안아 드려야겠어여...... 아참~ 그리구 우리 협회 가족들도 만나서 인사를 할때 악수보단 따뜻하게 안아 주는는 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