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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아버지 생신이라 어머니께서 아침 일찍
오라며 전했던 말씀도 있고 해서 아침 일찍
집으로 향했죠.
며칠전에 아버지께 필요하신 거 있음 말씀 하시라고
했더니 요즘 경기도 안 좋고 하니 그냥 넘어 가자구 하시더라구.
그래서 준비를 안 했는데...
누나나 동생은 의리 없이 선물을 준비를 했더라구여.
아침식사를 하고 나서 아버지 출근 하시기전 커피 타임때
선물을 주더라구여........
그냥 넘어 가기도 그해서 태어나서 첨으로 아버지를
꼬옥 안아 드렸죠.
아버지도 좀 어색해 하시구.저도 좀 쑥스럽더라구여.
아버지를 안아 드리는데 갑자기 옛날 생각이 나더라구여.
국민학교때 아버지랑 자주 산행을 했을때
아버지가 자주 업어줬던 일이 생각이 나더라구요.
그땐 아버지 등이 얼마나 넓고 편했는지....
그래서 아버지 등에서 항상 잠들었던 게 생각이 나네여
근데 아버지랑 포옹을 했을때 그냥.....
마음이 좀 아팠습니다.
살면서 자주 안아 드리지 못한게 너무 죄송스러웠어여.
자주 안아 드려야겠어여......
아참~
그리구 우리 협회 가족들도 만나서 인사를 할때
악수보단 따뜻하게 안아 주는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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