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생아 정말 미안해 | |||||
큰언니 | 2004/11/25 | 747 | |||
추석때 동생을 만났을때 이야기를 하려합니다. 우리 아기가 컵에 먹던 음료수를 방바닥에 두었는데 동생이 그걸 발로 차고 가는 거예요. 넌 왜그렇게 조심성이 없냐고 핀잔을 주었는데... 어릴때도 여자애가 덜렁거린다며 야단을 치곤 했는데 그때일이 떠올라 가슴이 미어지네요. 사실은 아무도 모르는 일인데 남편이 다니는 회사에 경리자리가 비었는데 동생이 다녔으면 좋겠다고 친정에 이야기를 했답니다. 동생은 이력서준비하고 면접준비를 하고있는데 제가 거짓말을 했답니다. 그자리 벌써 다른사람을 구했다고 말이예요. 사실은 친정 동생을 또 뒷바라지하는것이 싫었거든요. 둘째 셋째동생을95년부터2000년도까지 데리고 살았는데 정말정말 힘들어서... 넷째동생에게 정말 미안해서 가슴이 미어지네요. |